“한국엔 남아돈다”...일본 열광시킨 ‘하얀 빼빼로’, 검은 반도체 뒤 이을까

이지안 기자(cup@mk.co.kr) 2025. 3. 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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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쌀값이 폭등하면서 쌀을 대체할 수 있는 떡, 즉석밥 등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머천다이징온사가 발표한 일본 내 마트 POS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쌀 가격 급등에 따라 즉석밥, 파스타, 떡류, 시리얼 등의 대체 식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쌀을 대신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일본 시장 내 한국산 떡류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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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쌀 가격 전년 대비 81% 올라
마트 떡 매출 10개월 새 24% ‘쑥’
K-푸드 수출 지렛대로 기대감 키워
가래떡. [자료 제공=연합뉴스]
일본 쌀값이 폭등하면서 쌀을 대체할 수 있는 떡, 즉석밥 등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 과잉 생산된 쌀을 활용해 일본 시장으로 적극적인 수출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치솟은 쌀값에 대체품 소비 증가
일본의 쌀 가격 급등은 2023년 여름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과 함께 관광객 증가로 인해 쌀 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심화됐다. 이듬해 햅쌀이 나오면 가격이 안정될 것이란 정부의 예상과 달리 가격 오름세는 이어졌다.

지난 2월 일본 소비자 물가 지표에 따르면 쌀 가격이 전년 대비 81.4% 상승하며 반세기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이는 일본 내 식료품 가격 상승을 이끄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본 소비자들은 쌀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머천다이징온사가 발표한 일본 내 마트 POS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쌀 가격 급등에 따라 즉석밥, 파스타, 떡류, 시리얼 등의 대체 식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0개월간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진 품목은 떡류(24%), 즉석밥(7%)이다. 이 중에서도 떡류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K-푸드 전략과 떡류의 수출 확대 가능성
떡류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K-푸드 수출 품목 중 하나로, 지난해 떡류 수출액은 9140만 달러(약 1313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은 한국 떡류의 네 번째 주요 수출국으로 지난 한 해에만 430만 달러의 떡을 수출했다.

aT 관계자는 “일본 내에서 여름철 상대적으로 수요가 낮은 떡류의 매출이 지난해 8월 87%, 9월 43% 증가했다”라며 “겨울철인 1~2월에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떡류가 일본 시장에서 계절적 영향을 덜 받고 지속적인 소비 증가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aT는 “쌀을 대신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일본 시장 내 한국산 떡류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떡류 수출의 핵심 품목은 떡볶이다. 일본의 틈새시장을 파고들기 위해서는 떡볶이보다는 일본 사람들이 자주 찾는 모찌와 같은 종류가 더 수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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