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버블 경고"…딥시크가 바꾼 중국 AI 판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버블이 시작되는 것을 보는 것 같다."
30일 ICT 업계에 따르면 차이충신의 발언,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임대차 계약 취소 등이 잇달아 전해지며 AI 인프라 투자가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AI 기업들의 이러한 변화는 딥시크 충격과 무관하지 않다.
딥시크 등장 이후 자본력을 갖춘 소수의 기업을 제외한 AI 스타트업들은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자체 AI 모델 학습시키는 것을 포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체 LLM 모델 개발보다 잠재력 있는 시장 찾기 집중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버블이 시작되는 것을 보는 것 같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차이충신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최근 홍콩에서 열린 HSBC 글로벌 투자 서밋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AI) 개발의 핵심으로 꼽힌 데이터센터 건설 경쟁이 수요를 넘어 과열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30일 ICT 업계에 따르면 차이충신의 발언,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임대차 계약 취소 등이 잇달아 전해지며 AI 인프라 투자가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중국에서도 감지된다. 챗GPT 등장 이후 중국은 AI 인프라 확충에 집중했지만 현재는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2023년과 2024년 사이 500개가 넘는 새로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돌입했고 2024년 말 기준으로 최소 150개의 데이터센터가 완성됐다. 하지만 매체는 새로 건설된 데이터센터 중 80%는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중국 AI 기업들 사이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024년 144개가 넘는 중국 기업들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중이었다. 하지만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그중 단 10%의 기업만이 현재 LLM 모델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GPU 대여 비용도 떨어졌다. 한때 H100 8개로 구성된 서버의 대여 비용은 18만 위안(약 3600만 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7만 5000위안(약 1500만 원) 정도로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수요는 없고, 이 가격으로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손해기에 대여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중국 AI 기업들의 이러한 변화는 딥시크 충격과 무관하지 않다. 딥시크 등장 이후 자본력을 갖춘 소수의 기업을 제외한 AI 스타트업들은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자체 AI 모델 학습시키는 것을 포기했다. 많은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한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AI 스타트업 01.ai도 자체 LLM 모델의 학습을 포기하고 AI 설루션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하나의 거대 모델을 만들기보다 여러 모델들을 활용해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딥시크가 중국의 AI 경쟁 판도를 바꿨다"며 "딥시크는 다른 기업들에게 딥시크와 정면으로 경쟁하거나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해 잠재력이 있는 시장을 개척하는 방향을 선택하도록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yjr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하이닉스 100분의 1"…'굴지의 대기업' 성과급 150만원 불만에 '시끌'
- 독일 15세 소년, 여친 등교시키려고 버스 훔쳐 130㎞ 운전
- 임형주 "보수·진보 3당서 동시에 인재영입, 비례대표 공천 제안"
- "14세 연상 남편, 상간녀는 친정엄마"…대만 여배우의 막장 가정사
- 고소영 청담동 빌딩 42억→284억 평가…19년 만에 224억 가치 상승
- 지상렬, 결혼 결심 굳혔다 "조만간 마음 표현"…연인 신보람 "오빠가 먼저 해야"
- 106㎏ 뚱보, 100일 동안 20㎏ 감량…모두가 깜짝 놀랄 '아이돌급' 외모로
- 1230조 '세계 1위' 머스크 집 공개…10평에 텅 빈 냉장고, 어머니는 차고에서 잤다
- 김주하 "전 남편, 이혼 후 살림 다 가져가…이유식 도구까지 싹 털어갔더라"
- 지하철서 샤인머스캣 먹고 껍질 '퉤'…"발로 뭉개면 덜 찔리냐" 성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