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살아있다는 경기 보여줘... 나도 눈물 날 뻔" 13년 만의 챔프전, 냉철한 감독도 감동했다 [수원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소 눈물이 없다던 사령탑도 선수들의 투혼에 크게 감동했다.
고희진(45) 정관장 감독은 역사적인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공을 선수와 팬들에게 돌렸다.
고 감독은 "13년 만에 챔프전에 올라갔다"며 "흥국생명과 명승부를 펼치고 싶다. 정관장 팬들도 많이 오실 것이다. 팬들에게 꼭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관장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12-25, 25-19, 25-20)로 현대건설을 이겼다.
이날 결과로 정관장은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현대건설과 PO 1차전에서 승리한 정관장은 홈에서 열린 2차전 패배로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운명의 3차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흥국생명과 올 시즌 챔피언 자리를 두고 맞붙게 됐다.
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눈물이 없는 사람인데, 정말 감동했다. 간절하게 움직이고 공 하나에 투혼을 불사르더라. 다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데"라며 말끝을 잠시 흐리더니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이 살아있다는 경기를 한 것 같다. 투혼을 보여줬다"고 벅찬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이날 경기장에는 정관장 팬들이 원정석을 가득 메워 종료 휘슬까지 힘찬 응원을 보냈다. 고 감독은 "원정 경기인데도 많은 분이 오셨다. 팬들 응원 덕분에 올라갈 수 있었다. 선수들이 비시즌 때 누구보다 땀을 많이 흘렸다. 절제된 생활을 견뎌왔다"며 "코치들의 노고가 없다면 이게 안 됐다. 선수들과 코치들의 합작품에 감사하다. 덕분에 챔프전에 올라간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극적인 챔프행을 확정한 정관장은 정상 자리를 두고 김연경(37)의 흥국생명과 맞붙게 됐다. 고 감독은 "13년 만에 챔프전에 올라갔다"며 "흥국생명과 명승부를 펼치고 싶다. 정관장 팬들도 많이 오실 것이다. 팬들에게 꼭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배구=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日 "韓 축구 꿀조라고? 오만했다, 우리 대표팀한테 배워라" - 스타뉴스
- '신체 촬영' 당한 피겨 이해인 "성적 수치심 느끼지 않았다" - 스타뉴스
- 'KIA서 韓 최초 대만 진출' 이다혜 치어, 반전 몸매 '환상적' - 스타뉴스
- 'LG 여신' 치어리더, 극세사 허리에 볼륨미 이 정도라니... - 스타뉴스
- 역시 '맥심 모델女', 뭘 입어도 돋보이는 '명불허전' 몸매 - 스타뉴스
- '김우빈 아내' 신민아 드레스, '4231만원'짜리였다 [스타이슈] | 스타뉴스
- '포근포근 김석진' 방탄소년단 진, 섬유 유연제 광고에 어울리는 포근한 매력의 스타 1위 | 스타
- '대상 가수' 뉴진스의 '잃어버린 2년' [2025 연말결산①] | 스타뉴스
- '결혼' 신민아♥김우빈, 영화 한 장면 같네..본식 사진 공개 | 스타뉴스
- 박나래, 논란 또 추가..이번엔 '나혼산' 조작 방송 의혹 [스타이슈]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