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3백억 강남구♥쥬니 “햄스터 7마리 출산 꿈꾸고 유재석 이웃 돼” (동치미)[어제TV]

유경상 2025. 3. 3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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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연매출 3억 강남구 쥬니 부부가 강남구 아파트 입성 전에 꾼 꿈을 밝혔다.

3월 2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스타트업 대표 강남구는 “꼭 그렇게 빚지고 강남에 살아야겠어?”라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강남구는 “결혼 전까지 계속 부모님과 살았다. 이름이 강남구라 강남구 출신인 줄 아는데 경기도 안양 출신이다. 부모님이 강남구가 개발될 때라 부자 되라고 이름을 강남구라고 지어주셨다. 20살 때 대학교 진학하지 않고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부모님이 사업을 하셨는데 중간에 힘들어지면서 이사도 다니고 집에 빚쟁이 찾아오고 빨간딱지 붙는 경험을 하다 보니 어떻게든 집안에 도움이 돼야 한다, 사업해야 돈을 많이 번다. 고등학교 때 작게 청바지 장사부터 시작해서 경험을 쌓고 20살이 돼서 바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구는 “소셜커머스 회사에 입사했는데 T사 직원이 10명도 안 될 때 인턴으로 들어갔다. 1년 만에 직원 수가 850명이 됐다. 한 번도 영업으로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650명 정도를 관리하는 팀장이었다. 21살 때다. 스탠포드 출신 창업자라 같이 일하는 분들이 전부 하버드, 스탠포드, MIT, 카이스트 출신이었다. 경쟁해서 경험하다 보니 22살에는 당시 나스닥 상장돼 있던 세계 46개국에 진출한 회사에서 한국 지사 본부장으로 세계 최연소 스카우트했다. 그렇게 경험을 하고 지금 운영하는 회사를 2013년에 설립했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강남구는 “회사 다니면서 너무 힘들었다.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걸 22살에 배웠다. 나와서 처음 창업한 게 진로 교육 회사였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미리 알려주면 상처를 덜 받고 시행착오를 덜 겪지 않을까. 제가 강사를 파견하는 일이었는데 지역을 넓힐 때마다 직원에게 맡기는데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사업이라 그대로 한 명씩 나가면서 창업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입장벽이 쌓이는 사업을 하겠다. 그 때 바꾼 게 현재 스터디카페, 독서실 사업”이라고 했다.

그렇게 사업을 하면서 아내와 연애 4년 만에 결혼을 했고 “집이라도 작은 것 마련하서 결혼하고 싶은데 아내가 둔촌동, 제가 경기도 안양에 살아 중간에 신혼집을 마련하면 좋겠다. 그 중간이 서초동이었다. 빚을 내서 전세로 이사를 갔는데 아기도 태어나다보니 아끼는 게 몸에 뱄다. 저가 커피 먹고 호텔을 가면 빗까지 챙겨온다. 일회용품을 한 통에 모아서 쓴다. 2년마다 이사 다니다가 가장 최근에 강남으로 드디어 집을 사서 가게 됐다”고 했다.

이에 아내 쥬니는 “당신, 제발 이름값 좀 하고 살아”라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하며 “처음 신혼집을 안양에서 시작하자고 하더라. 처음부터 시댁이 가까우면 부담스럽고 처가가 가까우면 남편이 부담스러울 것 같아 중간 지점에서 신혼을 시작했다. 2년마다 이사를 다니니 아기도 태어나고 짐이 늘어나고 이사 후 정리가 어마어마하다. 남편은 출근하면 제가 뒷정리 다 하고. 계약기간 끝나면 걱정되고. 시세가 저희가 결혼할 때 매매, 전세 큰 차이가 안 난 집이 갭 차이가 엄청 커지면서 이러다 우리 집 없이 나중에 일 못하게 되면 집 없으면 어떡하나 싶었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쥬니는 햄스터가 새끼 7마리를 낳는 꿈을 꿨고 실제로 키우던 햄스터가 새끼 7마리를 낳았다고. 쥬니는 “이런 경험이 인생에 3번째다. 앞에 2번도 다 맞았다. 3번째가 맞아서 너무 놀랐다. 검색해보니 부동산 꿈이라는 거다. 그날 지금 사는 집을 보러 가기로 약속돼 있었다. 미분양된 너무 괜찮은 아파트를 만났다. 무조건 계약해야 한다.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계약금 넣고 생각할 시간이 충분했다. 남편이 망설이다가 제 말을 듣고 다음 날 바로 계약을 했다”고 했다.

강남구는 “아내가 햄스터랑 아파트 이야기만 했다. 제가 기운, 터, 주소를 중요시하는 걸 알고 그 아파트에 유재석, 박인비가 사는데 들어가게 된 거다. 그 이야기를 하니 햄스터 7마리가 그날 분양이 다 끝났다”며 꿈을 꾸고 강남구 입성한 이야기를 들은 지인들이 모두 햄스터를 분양받아 갔다고 햄스터들의 행방까지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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