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친부, 이해영이었다…父가 쏜 총 맞고 "빨리 더 쏴요, 아버지" (보물섬) [종합]

남금주 2025. 3. 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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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이 친부가 이해영이란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해영이 쏜 총에 맞았다.

염장선은 서동주가 추경원의 아들이란 사실을 듣자 "서둘러 총을 구해야겠네"라며 서동주가 총을 가져간 사실을 말했고, 허일도는 "같은 총을 구해달라. 이복남매인 걸 알고 괴로워하다 자살하는 걸로 하자"고 계획을 세웠다.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허일도는 서동주에게 총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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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박형식이 친부가 이해영이란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해영이 쏜 총에 맞았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2회에는 서동주(박형식 분)가 허일도(이해영)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이날 서동주는 허일도에게 과거 차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사고에서 다 죽고 혼자 살아남았다고 말하는 허일도. 그러나 서동주는 허일도가 당시 했던 행동을 그대로 재연하며 "이래도 기억 안 나세요?"라고 밝혔다. 허일도가 서동주가 얘기를 지어내고 있다고 부인하자 서동주는 "차 부딪히기 전에 아저씨랑 나랑 눈 마주쳤잖아요"라고 했다. 결국 허일도는 서동주의 멱살을 잡으며 "너 누구야"라고 했고, 서동주는 "성현이요. 뒷좌석에 앉아 있던 아이"라며 당시 했던 머리끈을 보여주었다.

서동주는 "아저씨가 우릴 죽였다. 근데 아저씬 내가 안 죽은 거 알았잖아?"라고 했지만, 허일도는 서동주가 착각하고 있는 거라며 다가갔다. 서동주는 "다가오지 마. 가까이 오면 죽일 것 같으니까"라며 "허 대표, 차 이사(차덕희), 태윤(윤상현), 대산에서 받은 거 전부 토해내고 떠나라"고 협박했다. 살고 싶으면 떠나라는 말에 허일도는 "대산은 내 거다. 차라리 날 죽여"라고 맞섰다.

허일도는 과거 자신이 서동주 엄마 추경원에게 준 머리끈, 그리고 그 머리끈을 하고 있던 서동주, 여순호(주상욱)와 함께 차를 타고 떠나던 세 사람을 떠올렸고, 염장선(허준호)에게 총이 필요하다고 연락했다. 염장선은 서동주가 추경원의 아들이란 사실을 듣자 "서둘러 총을 구해야겠네"라며 서동주가 총을 가져간 사실을 말했고, 허일도는 "같은 총을 구해달라. 이복남매인 걸 알고 괴로워하다 자살하는 걸로 하자"고 계획을 세웠다.

서동주는 여은남(홍화연)에게 여순호의 차 사고 신문 기사를 보여주며 그저 사고였을 뿐이라고 거짓말했다. 여은남을 위한 선택이었다. 여은남은 "아니라면 나야 좋지. 엄마랑 허 대표랑 짜고 우리 아빠 죽였단 생각 떠올리면"이라고 괴로워했고, 서동주는 여은남을 안으며 착각한 거라고 말해주었다.

이어 여은남이 차덕희에게 과거 사진을 보여주자 차덕희는 예민하게 반응했다. 결국 여은남은 강성(김학선)을 따로 만나 여순호와, 추경원 사이에 대해 물었다. 강성은 아무 사이도 아니며, 아이 역시 여순호의 아이가 아니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차강천은 지영수(도지원)와 결혼식을 올렸다. 공비서(서경화)는 차덕희에게 "은남이 아빠가 밖에서 낳은 아들 살아있어"라고 알렸다. 서동주는 염장선이 그토록 찾던 '민들레' 파일을 찾아냈고, 여순호 교통사고를 차강천이 아닌 염장선이 막았단 걸 알아냈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는 여순호가 아닌 허일도란 사실도. 허일도는 당시 추성현이 여순호 아들이란 거짓 자료에 속은 것이었다.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허일도는 서동주에게 총을 쐈다. 모든 사실을 알고도 허일도를 조종하던 염장선은 마치 이제 알았단 듯 "총 쏘지 마라. 후배님 아들이래요"라고 알려주었다. 서동주는 "뭐해요? 나 아직 안 죽었어. 빨리 더 쏴요. 아버지"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보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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