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호재' 안고 재건축 기대감에 들썩이는 동네, 어디길래

이인혁 2025. 3. 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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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방학동과 쌍문동 일대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봉구는 다음달 21일까지 '방학신동아1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진행한다.

방학동 685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도 정비계획 재공람 절차를 밟는 중이다.

 방학동과 쌍문동 일대 모아타운 사업도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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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사진


서울 도봉구 방학동과 쌍문동 일대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우이신설선 연장 등 교통 호재도 안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봉구는 다음달 21일까지 ‘방학신동아1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진행한다. 도봉구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장이다. 1990년 준공된 방학신동아1단지는 최고 15층, 3169가구로 조성됐다. 향후 재건축으로 최고 49층, 4065가구(임대주택 288가구 포함)로 재탄생한다.

전체 물량의 96.6%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평형으로 공급된다. 북한산 자락 방학동에 있는 이 단지는 교통이 불편하다는 게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지하철 방학역(1호선)이나 솔밭공원역(우이신설선)을 이용하려면 버스를 타고 15분가량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방학역과 솔밭공원역을 잇는 우이신설선 연장 사업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호재가 예상된다. 정비사업과 교통 인프라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단지는 역세권 고층 아파트로 변모하는 셈이다.

쌍문동 ‘쌍문한양1차’의 정비계획 밑그림도 이달 초 공개됐다. 1987년 준공된 지상 15층, 824가구의 노후 아파트다. 향후 최고 40층, 1158가구(임대주택 74가구)로 바뀔 예정이다. 전용 85㎡ 초과는 4가구이고 전체 물량의 99.7%를 중소형 평형으로 선보인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정비계획 입안을 함께 추진해 사업 속도가 빠르다.

방학동 685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도 정비계획 재공람 절차를 밟는 중이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 인근에 최고 31층 아파트 1650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다. 방학동과 쌍문동 일대 모아타운 사업도 순항 중이다. 방학동 618 일대는 총 1860가구(임대 353가구)의 아파트촌으로 변신하고, 쌍문동 460 일대엔 1766가구(임대 438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두 사업장 모두 올해 초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수립(안) 공람을 마쳤다.

그동안 창동주공 등 창동 단지가 도봉구 내 정비사업 대표주자로 통했다. 지하철 1·4호선 창동역과 인접한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서울아레나, 창동차량기지 개발 등 호재가 잇따르는 것과 무관치 않다. 하지만 비교적 외곽에 속하던 쌍문동과 방학동으로 재건축 열풍이 점점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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