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인명피해 73명…"사망 30명·부상 43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3명 늘어 7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30명이 사망자다.
2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명 피해는 총 73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의성에서 사망자 26명과 부상자 31명이 발생했고 경남 산청에서 사망자 4명, 부상자 10명, 경북 울주 온양에서 부상자 2명이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3명 늘어 7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30명이 사망자다. 2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명 피해는 총 73명이다. 12시 기준 70명과 비교하면 4시간 사이 3명이 더 늘었다.
사망자는 30명으로 늘어나진 않았지만 부상자가 3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의성에서 사망자 26명과 부상자 31명이 발생했고 경남 산청에서 사망자 4명, 부상자 10명, 경북 울주 온양에서 부상자 2명이 집계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불로 불에 탄 시설은 4801곳이다. 경북 지역 피해가 4701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83곳, 울산 15곳, 전남 2곳으로 조사됐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경북 안동에서 주택 750곳, 농업시설 756곳, 문화재 4곳, 기타 10곳이 불에 타 피해가 가장 컸다. 경북 영덕은 주택 1172곳과 농업시설 76곳, 사찰 3곳, 기타 169곳이, 경북 청송은 주택 625곳, 농업시설 266곳, 문화재 9곳, 사찰 2곳, 기타 220곳이, 경북 의성은 주택 303곳과 농업시설 40곳, 사찰 3곳, 기타 159곳, 경북 영양은 주택 106곳, 사찰 1곳, 기타 18곳이 소실됐다.
경남 김해와 충북 옥천의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국가유산 피해는 국가가 지정한 11건, 시·도가 지정한 19건을 포함해 총 30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재민은 4193세대 6885명으로, 산청·하동 713명,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6172명 등이다.
정부는 헬기 55대, 진화대원·공무원·군·경찰·소방 등 인력 1598명, 진화장비 224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안부는 산불 피해 현장지원반을 기존 2개반에서 7개반으로 확대했다. 특히 주말 기온 하락에 대비해 이불, 방한매트 등을 미리 준비했다.
또 임시주거시설 운영과 대피주민에 대한 구호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2억3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세부담을 완화하고 공공요금 감면, 긴급대출 지원 등 재정과 세제 상 지원 가능한 수단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구호단체를 통한 기부금은 현재까지 약 554억이 모금됐으며, 기부금은 식료품 구입 등 이재민의 생계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추가 산불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 탐방 통제 구간·기간을 확대하고 불법 소각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 8개 환경청에서 22개 감시팀, 50명의 인력이 18개 시군에서 불법 소각 계도·단속 중이다.
또 산불 후속조치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환경부 내 폐기물처리 지원반을 가동해 폐기물 생산량을 조사하고 수거·처리를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에서는 처리비 전액을 국고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청송 등 피해지역 단수 인구는 1079명으로 31일까지 먹는 물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날까지 병입수돗물 9만병을 지원했으며 필요시 추가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 내 광역 상수도요금은 전액 감면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산불 잔재물 하천 유입을 대비해 수질·수생태계 모니터링 및 정수장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영란 가슴에 손댄 김영철, "남편에 죄송" 사과후 비난 쏟아져…왜?
- "돈만 받으면 괜찮은 걸까"..장제원, '성폭행' 고소한 비서 피해정황 글 나와
- "아버지가 범인"…양평 주택화재 40대 부부 사망사건 '공소권없음'
- 노엘, 父장제원 비보 후 심경 "무너지거나 할 일 없으니…"
- '자연 임신'으로 10번째 아이 낳은 66세 여성
- 김수현 "소아성애자 프레임…김새론과 카톡 대화, 교묘히 편집"
- '14세 연하와 결혼' 배성재 "장모님과 11세 차이"
- '김수현 양다리' 해명한 서예지 "불어난 오해에 큰 스트레스"
- '아들만 다섯' 정주리 "여섯째 NO…남편 정관수술"
- 남편 전처랑 술친구…"집에서 자고 가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