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교란종? 테슬라 모델Y 주니퍼 출시에 시장 들썩 [모빌리티&라이프]
‘주니퍼’라는 별칭으로 통하는 테슬라의 뉴 모델Y가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국내에 출시되며 전기차 시장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 모델 출시 때마다 시기와 가격을 조절해 보조금 적용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써온 테슬라가 이번에도 가격을 앞세워 판매를 확대할지 주목된다.

29일 테슬라 코리아에 따르면 뉴 모델Y는 다음달 2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특히 테슬라 코리아는 이번 부분변경 모델의 상품성이 개선됐지만 “큰 가격 인상 없이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후륜구동인 RWD는 5299만원, 사륜구동인 롱레인지는 6314만원, 테슬라의 첫 한정판 런치 시리즈는 7300만원으로, 출시 전 시장에서 예상했던 가격보다 대체로 낮다. 구형 모델Y RWD 모델의 경우 최근까지 4739만원으로 할인 판매됐다.
테슬라는 그동안 국내외에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면서 각국의 판매량과 전기차 보조금 지급 수준에 맞춰 가격을 빠르게 조절하는 전략을 써왔다. 불과 한두달 사이에 가격을 할인하면서 구매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져나왔다. 테슬라가 이번에 내놓은 가격표에 테슬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예상보다 저렴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어 얼마나 실제 판매량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뉴 모델Y는 국내 인증 기준으로 롱레인지와 런치 시리즈는 476㎞의 주행 가능 거리와 5.4㎞/kWh의 전비를 갖췄다. RWD 모델은 최대 400㎞ 주행 가능 거리와 5.6㎞/kWh의 전비를 낸다.

테슬라는 올해 모델Y 출시 이후 5년 만에 나온 모델Y 주니퍼로 판매량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모델Y는 전 세계 누적 35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전기차 최초로 2년 연속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상징적인 모델이지만 신형 모델 부재 등으로 최근에는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쉐보레 이쿼녹스 EV, 포드 머스탱 마크-E 등 경쟁사 차량에 점유율을 내주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도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BYD 등의 기세에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중 BYD가 25만8000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9% 성장한 수치다.

순수전기차 시장에서도 테슬라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올해는 BYD에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자동차 관세로 인해 테슬라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쟁사 GM, 포드와 달리 테슬라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자국에서 생산해 관세가 부과되는 수입차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부품 가격 상승으로 제조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은 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적조차 없던 이방인서 수백억원대 저작권주…윤수일, ‘아파트’ 뒤 44년의 고독
- 계약금보다 ‘스태프’…혜리·박지훈·GD가 보여준 ‘동행의 가치’
- “내가 암에 걸릴 줄 몰랐다”…홍진경·박탐희·윤도현의 ‘암 투병’ 기억
- 100억 쓰던 ‘신상녀’ 300원에 ‘덜덜’…서인영 “명품백 대신 가계부 쓴다”
- "떡볶이에 이걸 넣는다고?"…한가인·오윤아가 푹 빠진 '혈당 뚝' 마법의 식초 [Food+]
- “통장 깔까?” 1300억 건물주 장근석의 서늘한 응수…암 투병 후 악플러 ‘참교육’한 사연
- "故 전유성, 지금까지 '잘 놀았다'고"…최일순, 유작 작업 중 그리움 드러내
- “깨끗해지려고 썼는데”…물티슈, 항문 더 망가뜨리는 이유 있었다
- “밤에 2번 깨면 다르다”…피곤인 줄 알았는데 ‘야간뇨 신호’였다
- "계좌 불러라" 폐업날 걸려온 전화...양치승 울린 박하나의 '묻지마 송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