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홍우 "父, 뺑소니로 사망...운전자 숨지말고 연락달라" 호소 [룩@글로벌]

강성훈 2025. 3.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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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활동 중인 말레이시아 국적 배우 진홍우(Chen Hong-Yu·46)의 아버지가 뺑소니 피해로 사망했다.

28일(현지 시간) 진홍우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이날 오전 아버지가 말레이시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차에 치였다고 밝혔다.

뺑소니 운전자에게 진홍우는 "아버지는 당신을 모른다, 왜 우리 아버지께 이런 짓을 했냐. 최소한 사과는 해야 하지 않냐"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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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성훈 기자] 싱가포르에서 활동 중인 말레이시아 국적 배우 진홍우(Chen Hong-Yu·46)의 아버지가 뺑소니 피해로 사망했다.

28일(현지 시간) 진홍우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이날 오전 아버지가 말레이시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차에 치였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길에 쓰러져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사고를 낸 운전자가 처벌을 두려워해 도망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진홍우는 아버지가 병원으로 이송됐을 때, 뇌사 상태였고 이후 심장이 멈췄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그는 뺑소니 운전자를 향해 숨지 말고 나와서 상황을 해결해달라고 소리쳤다. 그는 "복수하지 않겠다"라며 길에서 사망한 아버지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주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뺑소니 운전자에게 진홍우는 "아버지는 당신을 모른다, 왜 우리 아버지께 이런 짓을 했냐. 최소한 사과는 해야 하지 않냐"라고 호소했다.

진홍우는 계정에 뺑소니 현장 사진도 덧붙였다. 사진 속에는 아버지의 오토바이가 파손돼 도로에 널브러져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사고를 일으킨 차량 번호가 선명하게 보였다. 많은 이들이 뺑소니 운전자에게 숨지 말고 진심으로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하라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진홍우는 가족과 함께 태국에 있다고 전했다. 28일 미얀마 내륙에서는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고, 태국 현지도 방콕에서 건설 중이던 고층 건물이 붕괴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 

진홍우는 뚜렷한 진동을 느꼈지만, 자신과 가족 모두 안전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가 고인이 된 아버지가 있는 말레이시아로 가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진홍우(Chen Hon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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