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세계 12위 카사트키나, 러시아서 호주로 국적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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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2위 다리야 카사트키나가 호주로 국적을 변경했다.
카사트키나는 2022년 단식 세계 랭킹 8위까지 올랐으며 WTA 투어 단식에서 8차례 우승한 톱 랭커다.
호주테니스협회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리야가 호주 테니스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출전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고 카사트키나의 국적 변경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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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2위 다리야 카사트키나가 호주로 국적을 변경했다.
카사트키나는 2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금부터 호주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동하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남부 톨랴티에서 1997년 태어난 카사트키나는 "호주는 내가 사랑하는 곳이고 항상 집과 같은 느낌을 줬다"며 "앞으로 멜버른에서 지낼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카사트키나는 2022년 단식 세계 랭킹 8위까지 올랐으며 WTA 투어 단식에서 8차례 우승한 톱 랭커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2년 프랑스오픈 4강이 최고 성적이다. 또 2014년 프랑스오픈에서는 주니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카사트키나는 평소 러시아의 성 소수자 관련 정책,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인 나탈리아 자비아코와 교제 중이며 2022년에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스스로 밝혔다.
카사트키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는 러시아에 가지 않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주로 훈련해왔다.
그는 "나는 앞으로도 저의 뿌리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호주 국기 아래서 시작될 제 인생의 새로운 한 페이지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주테니스협회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리야가 호주 테니스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출전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고 카사트키나의 국적 변경을 반겼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WTA 투어 코리아오픈 단식에서 준우승해 국내 팬들과도 친숙한 카사트키나는 31일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리는 크레디트원 찰스턴오픈에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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