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대들보 소비자들 더 움츠러들어…미시간대 지수 3년 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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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경제 성장 핵심 동력인 소비자들이 움츠러들고 있다.
미시간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3월 소비자태도지수는 57로 떨어져 2022년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그렇지만 미 경제의 핵심인 소비자들이 움츠러들면서 실물 경제 지표들이 약화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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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경제 성장 핵심 동력인 소비자들이 움츠러들고 있다.
미시간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3월 소비자태도지수는 57로 떨어져 2022년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한 달 전 64.7, 1년 전 79.4에 비해 급락했다.
이달 초 공개된 예비치 57.9보다도 낮았다.
응답자 3명 가운데 2명은 내년 실업률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2009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비관적인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미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예상 속에 고용이 침체될 것으로 비관했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문제라고 소비자들은 판단했다.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현재 지수는 전월비 2.9% 하락한 데 비해 미래 지수는 2월에 비해 18% 급락했다.
미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전망도 급속하게 비관으로 기울고 있다.
가계와 기업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연방 공무원 감원에 대해 똑같이 우려하고 있다. 노동 시장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도 이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
그렇지만 미 경제의 핵심인 소비자들이 움츠러들면서 실물 경제 지표들이 약화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콘퍼런스보드가 25일 공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더 우울했다.
현재 지수는 한 달 전에 비해 완만하게 하락했지만 미래 지수는 급락하며 12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콘퍼런스보드가 전형적인 경기침체 조짐으로 간주하고 있는 기준선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망은 뛰고 있다.
미시간대 조사에서 소비자들의 1년 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지난해 말 2.8%에서 이번에 5%로 두 배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상무부가 공개한 2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PCE 근원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 기준으로 삼는 지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책임자 조앤 슈는 “2월에 비해 소비자들의 심리가 급격하게 약화됐다”면서 “소비자들은 고용, 인플레이션, 개인 자금 상황 등 이제 거의 모든 것들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낸시 라자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 시점에서는 (경기침체보다) 경제가 가속을 멈췄다고 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점이 최대 위험요인이라면서 “이런 높은 불확실성이 오래 지속될수록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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