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신성록, AI 만나 햄릿된다...'보이스 오브 햄릿: 더 콘서트' 개최

정에스더 기자 2025. 3. 2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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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을 도입해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1인극 콘서트로 재해석한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 더 콘서트'가 오는 5월 국립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작품은 공연 창작의 확장을 목표로 설립된 제작사 이모셔널씨어터가 국립극장과 공동 주최하는 'The Voice Series'의 첫 번째 작품으로, 고전 '햄릿'을 AI 기술과 라이브 밴드, 인더스트리얼 록 사운드를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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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고전을 1인극 콘서트로 변주한 신개념 뮤지컬
AI 기반 창작 시스템 도입, 옥주현&신성록 등 파격 캐스팅

(MHN 나웅석 인턴기자) AI 기술을 도입해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1인극 콘서트로 재해석한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 더 콘서트'가 오는 5월 국립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작품은 공연 창작의 확장을 목표로 설립된 제작사 이모셔널씨어터가 국립극장과 공동 주최하는 'The Voice Series'의 첫 번째 작품으로, 고전 '햄릿'을 AI 기술과 라이브 밴드, 인더스트리얼 록 사운드를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창조했다.

작품은 햄릿이라는 인물의 내면, 그중에서도 존재의 의미를 되묻는 '목소리'에 집중한다. 기존 뮤지컬과 차별화되는 1인극 콘서트 형식을 채택했으며, 묵직한 고전을 강렬한 록과 함께 풀어낸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무대 문법에서 벗어난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공연으로 완성됐다.

특히 '보이스 오브 햄릿'은 극작과 작곡 과정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이모셔널씨어터의 콘텐츠개발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기반 작품 개발 모델'을 통해 대본과 음악의 기초 구조를 생성했다.

AI 기술이 제공한 창작 프레임을 바탕으로, 인간 창작자들이 감성과 예술적 깊이를 더하는 방식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기획 총괄과 무대 디자인은 오필영 아티스틱 디렉터가 맡았으며, 음악 편곡은 여러 뮤지컬 작품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피지컬 100' 등에서 활동해온 김성수 음악 수퍼바이저가 참여했다.

연출은 박한근이 맡아, 창작과 기술, 연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고도화된 제작 환경이 마련됐다.

배우 라인업 또한 파격적이다. 햄릿 역할은 총 4명의 배우가 돌아가며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배우 옥주현은 젠더리스 캐스팅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옥주현은 "지극히 정상적인 인물이 비정상적인 상황에 놓여 누가 더 힘이 센지 싸우는 바다와 바람처럼 미쳐버렸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이 질문을 관객과 함께 풀어가고 싶다."라며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 의지를 드러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프랑켄슈타인'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신성록은 "햄릿의 내면을 록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내는 시도 자체가 신선하다"며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레미제라블', '영웅' 등을 통해 무대 존재감을 확장한 배우 민우혁은 "록 음악으로 여러 감정을 증폭시킬 수 있어 그동안의 햄릿과 차별성이 있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헤드윅', '리지' 등에서 연기 내공을 쌓은 배우 김려원은 "오롯이 혼자서 햄릿의 목소리를 관객에게 전할 수 있는 작품의 콘셉트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인상적인 무대를 완성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보이스 오브 햄릿'은 무대, 조명, 영상 등 디자인 전반에서 기존 공연 형식을 넘어서는 실험적 시도를 선보인다.

뮤지컬 '데스노트' 등을 통해 연출 미학을 인정받은 오필영 아티스틱 디렉터가 햄릿의 내면을 시각화하고, 감정의 흐름, 현실과 환상,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무대 위에 입체적으로 펼쳐낼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펼쳐지며, 새로운 뮤지컬 문법을 제시하는 도전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이모셔널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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