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우중 회장, 이병헌 양아들 삼았는데…17조 추징금에 알츠하이머 투병까지 ('미스터리')

최재선 2025. 3. 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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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을 양아들로 삼았던 고(故) 김우중 회장의 빛과 그림자가 밝혀진다.

오늘(28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세계화의 선구자', 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조명한다.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 김우중 회장 편은 오늘(28일) 밤 10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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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재선 기자]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이병헌을 양아들로 삼았던 고(故) 김우중 회장의 빛과 그림자가 밝혀진다.

오늘(28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세계화의 선구자', 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조명한다. 김우중 회장이 남긴,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1980년대 재계 4위 재벌에 오르며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철학으로 대우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김우중 회장은 한 무역회사에서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해외 출장 겸 런던에서 유학 중인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에, 경유지인 싱가포르에서 수출 계약을 따내 한국으로 돌아온다. 일과 로맨스를 바꾼 그는 7년간의 월급쟁이 생활을 끝내고, 1967년 자본금 500만 원으로 대우실업을 창업한다.

사진 제공=TV조선 '모-던인물史 미스터.리'


365일 중 200일을 해외에 체류하며 세계 경영에 매진했다. 각국의 정상들과 친분을 쌓은 것은 물론, 리비아의 카다피와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북한의 김일성 등 독재자들과도 경제적 교류를 이어가며 세계인에게 주목받았다. 당시을 북한을 찾은 김우중·정희자 부부는 김일성 주석에게 "6개월은 대한민국, 6개월은 북한에서 지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호감을 샀다고.

1992년에 김우중 회장은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선 출마를 준비한다. 하지만 당시 노태우 정권이 그의 출마를 반대하며 강도 높은 세금 조사를 진행하자, 그룹 내부에서도 대선 출마를 포기하라 권유하는데. 그럼에도 대선 출마 의지를 꺾지 않았던 그가 끝내 불출마를 선언한 데는 '무소유'를 쓴 법정 스님의 역할이 컸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그의 성공 뒤에는 가슴 아픈 가정사도 숨겨져 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장남을 잃은 김 회장은 이후 인기 배우 이병헌을 양아들로 삼아 다시 한번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배우 이병헌을 양아들로 삼은 이유는 무엇인지 자세한 이야기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F 외환위기의 여파로 그룹이 해체되자 해외로 잠적, 경영비리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자가 된 그는 지난 2005년 사라진 지 5년 8개월 만인 돌연 귀국한다. 이후 분식회계 혐의로 약 17조 원 규모에 달하는 추징금을 선고받고, 말년에는 알츠하이머로 투병 생활을 하기까지 김우중 회장의 빛과 그림자를 방송에서 분석해 본다.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 김우중 회장 편은 오늘(28일) 밤 10시 만나볼 수 있다. 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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