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로젠버그 KKKKKKKKK' 키움, 홈 개막전에서 SSG에 대승…3연승 질주로 5할 회복

[STN뉴스=고척] 이형주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홈 개막전을 잡으며 3연승을 내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이날 팀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인 케니 로젠버그가 7이닝 동안 9탈삼진 4피안타 1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에서는 상위 타선이 이날도 폭발하며 대랑 득점으로 도왔다.

SSG는 이날 경기 이후 출산 휴가를 얻어 잠시 자리를 비울 예정인 선발 드류 앤더슨이 5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앤더슨이 강판된 이후에도 실점이 이어지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홈팀 홍원기 감독은 야시엘 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송성문(2루수)-최주환(3루수)-전태현(지명타자)-김동헌(포수)-김태진(유격수)-어준서(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케니 로젠버그였다.

원정팀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안상현(2루수)-하재훈(중견수)-박지환(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드류 앤더슨이었다.

키움이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말 푸이그가 이를 만들었다. 선두 타자로 나선 푸이그는 상대 투수 드류 앤더슨의 150km 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만들었다(1-0). 시즌 2호 홈런이며 비거리는 125m에 이르렀다.

키움이 더 달아났다. 2회말 전태현이 우익수 쪽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동헌의 볼넷과 김태진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가 왔다. 어준서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들었다. 1사 1,3루 푸이그의 타석에서 상대 투수 앤더슨의 폭투가 나오면서 키움이 1점을 더 뽑아냈다(3-0).

SSG가 만회하는 점수를 뽑아냈다. SSG 박성한이 상대 선발 케니 로젠버그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 2볼 주자 없는 상황에서 130km의 체인지업을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키움이 다시 점수를 추가했다. 4회말 선두 타자 어준서가 내야 안타로 살아나갔다. 푸이그의 3루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며 무사 1,2루가 됐다. 후속 타자 이주형이 1루 땅볼을 쳤지만 다시 상대 실책으로 3루 주자 어준서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이주형의 중전 안타가 나오며 5-1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SSG가 한 걸음 더 추격했다. 6회초 1사 후 최지훈이 안타로 살아나갔다. 박성한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 때 최지훈이 태그업으로 2루로 향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2-5를 만들었다.

하지만 키움이 6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김태진의 2루타 후 1사 2루 상황에서 푸이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6-2를 만들었다.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푸이그가 간 상황에서 이주형이 삼진 아웃됐지만 카디네스가 볼넷으로 2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송성문의 2루타로 2점, 최주환의 안타로 1점을 더하며 9-2가 됐다.

키움은 8회말 상대 타자 박지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이어진 대타 오태곤에게 2루타를 내주며 1실점을 더했다. 하지만 대세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고 키움이 9-2로 승리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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