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폭삭, 앙상한 벽만 덩그러니…화마가 삼킨 2200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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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산불은 경북 지역에서만 2천 채 넘는 집들을 새까맣게 태웠습니다. 앵커>
갈 곳 잃은 주민들을 위해 경상북도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임시로 살 조립식 주택도 제공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이재민들이 6천여 명에 이르는 만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형 산불로 안동과 의성을 포함해 5개 시군에서 현재까지 주택 2천200여 채가 잿더미로 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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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산불은 경북 지역에서만 2천 채 넘는 집들을 새까맣게 태웠습니다. 갈 곳 잃은 주민들을 위해 경상북도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임시로 살 조립식 주택도 제공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이재민들이 6천여 명에 이르는 만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TBC 정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안동시 일직면의 한 마을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합니다.
지붕이 폭삭 내려앉았고 도로에는 불에 탄 승용차가 방치돼 있습니다.
집 내부는 쑥대밭으로 변했고 농기계들은 모조리 타 버려 주인은 할 말을 잃고 울먹입니다.
[추문식/경북 안동시 피해 주민 : 집이 없어졌습니다. 다 무너져 버리고 옷도 하나 못 챙기고….]
이 마을 80여 가구 가운데 3분의 2 정도가 화마에 집을 잃었습니다.
[권부자/경북 안동시 원리 피해 주민 : 집도 절도 없는데 여기에 동네 회관에 (대피해) 있습니다. 누구한테 한탄합니까.]
의성군 안평면 또 다른 마을의 피해도 심각합니다.
집 건물은 사라진 채 벽 일부만 앙상하게 남아 있고 검게 그을린 가재도구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번 대형 산불로 안동과 의성을 포함해 5개 시군에서 현재까지 주택 2천200여 채가 잿더미로 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화마에 집을 잃고 대피 시설에 여전히 머물고 있는 주민들이 6천여 명에 이릅니다.
이재민들의 상황이 심각해지자 경상북도가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5개 피해 시군 27만여 명에게 1인당 3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또 정부나 기업 연수 시설과 호텔, 리조트 같은 바로 입주 가능한 시설로 이재민들을 옮긴 뒤 임시거주용 조립식 주택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피해 지역에 신규 마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정부도 이재민 주거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사고 수습과 복구 작업을 거쳐 안정적으로 정착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 TBC)
TBC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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