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하면 고쳐진다?…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어떻길래?
![흔한 질병인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을 둘러싼 오해가 많다. IBS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개인에 따라 증상이 많이 달라서 식사나 생활 습관 등이 중요하다. 흔한 오해가 이런 치료를 방해한다. [사진= 게티이이지뱅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8/KorMedi/20250328180208747kbun.jpg)
정상적으로 생활하다가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화장실을 자주 찾아야 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은 성가시고 흔한 병이다. 자주 배에 가스가 차거나 속이 더부룩한 것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흔한 병인 만큼 원인과 운동, 식단 등에 대한 오해도 많다. 건강매체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캔자스대 소화기내과 전문의 몰리 J. 잭슨 박사와 캘리포니아 오렌지 코스트 메디컬센터 소화기내과 전문의 애시칸 파르하디 박사의 말을 토대로 IBS를 둘러싼 오해를 정리했다.
△원인은 밝혀졌다?= IBS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원인은 불명이다. 유제품이나 매운 음식 등 특정 음식이 증상을 심하게 만들 수 있지만 병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IBS가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할 수는 있다.
△스트레스가 유발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정신적 스트레스 수준이 장내 세균 구성에 영향을 미치고 장-뇌 축을 통해 IBS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IBS가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일반적으로 비슷한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는 장의 비만세포를 늘려 호르몬과 매개체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스트레스가 일시적으로 사라지더라도 장은 이전과 같지 않다. 따라서 IBS 증상은 스트레스가 사라지더라도 지속될 수 있다. IBS 환자에게 매우 흔한 일이다. 심리적, 사회적, 유전적 요인이 모두 IBS 증상의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있다.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검사 없이도 진단이 가능하다. 의사는 5년 안에 97%의 정확도로 IBS를 진단할 수 있다. 의료 분야의 어떤 검사도 그런 정확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 IBS 환자는 대변 빈도, 형태, 배변과 관련된 복통 등을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치료 가능하다= 치료법은 여러 약의 혼합 처방, 개인 상황에 맞춘 생활습관 변화 등 다양하다. 식이섬유와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운동 등을 통해 대부분 관리가 가능하다. 약물 치료는 환자에 따라 시행 착오를 겪을 수 있다. 궁극적인 치료법은 없다. 약은 증상을 완화하는 일시적 효과가 있다.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IBS는 장-뇌 상호작용에 의한 만성적이며 흔한 질환이다. 북미지역의 유병율은 10-15%이며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즉각 치료할 수 있다면 기대 수명 10~15년을 포기하겠다는 환자가 있다는 연구가 있기는 하다.
△모든 운동이 도움이 된다= 운동이 IBS에 도움이 되지만 모든 운동이 그런건 아니다. 경쟁적인 운동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많은 러너들이 장시간 달리기 후 설사를 한다. 장시간 달리면 IBS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명상이 도움이 된다= 장 지향성 심리치료는 IBS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명상과 마음챙김은 뇌의 변화와 생각, 감각, 감정 반응을 처리하는 방식을 자극한다. 이는 장에서 나오는 신호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방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IBS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파르하디 박사는 하루에 30분씩 같은 길을 걷다가 지루해져 주변에 관심을 멈출 때까지 걷는 '무의식 명상'을 추천했다.
△유당을 먹지 말아야 한다= 많은 IBS 환자들이 유당불내증이 있다고 말하지만 IBS와 유당불내증 사이에 결정적 연관성은 없다. 전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2가 유당불내증이 있어 IBS 환자 중 유당불내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는 유제품을 끊으면 위장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IBS와 관련해 소화되지 않는 특정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포드맵(FODMAP) 식단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포드맵은 IBS 환자에게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유제품은 높은 포드맵 식품이다. 이는 일부 사람에게 식이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보편적인 사실은 아니다.
△자연 치료는 효과가 있다= 페퍼민트 오일, 카다맘(생강과에 속하는 식물의 씨앗으로 만든 향신료) 등 천연 요법은 IBS와 위궤양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카마담 씨앗과 스피어민트는 장을 위한 근육 이완제이므로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천연 요법이 강력한 화학 물질이 아니라면 시도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단식이 좋다= 하루에 먹는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줄이면 하루에 경험하는 증상의 수를 줄일 수는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섬유질을 먹어야 한다= 환자에게 만성 변비가 있는 경우 섬유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섬유질을 많이 먹으면 장에 가스가 차 더부룩해질 수 있다. 파르하디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인 그릭 요거트 한 스푼에 수용성 섬유인 프릴륨(프리바이오틱스)을 한 꼬집 넣어 먹는 방식을 권했다.
△IBS 식단이 있다= IBS에 대한 구체적인 식단은 없다. 휴가 중 커피를 마실 수 있지만 시험 기간에 커피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개인마다 증상이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특정 식단은 없다.
김성훈 기자 (kisada@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물병에 오줌을, 女13명에 성병 퍼뜨려"…男청소부가 몰래 한 짓 보니 - 코메디닷컴
- “뱃살 싹 사라졌네” 130kg女 60kg뺐다...1년간 XS로 변한 비결은? - 코메디닷컴
- 먹을수록 칼로리 태우고 살 빠지고… ‘체지방’ 줄이는 음식은? - 코메디닷컴
- 45kg 윤은혜, 완벽 레깅스핏+납작배 비결은 ‘이 운동’? - 코메디닷컴
- "문신으로 오른쪽 눈 새겨"...사고로 얼굴 절반 잃은 男, 피부 이식 후 눈 만들었다 - 코메디닷컴
- “샤워 중 몸 살짝 비틀었다가”…하반신 마비된 20대女 하루 5회 발작도, 무슨 일? - 코메디닷컴
- 추성훈 “도마가 썩었다고?”…곰팡이에 헛구역질, 어떻게 관리했길래? - 코메디닷컴
- 송필근 “장기 녹아 35kg 빠져”…의사가 사망 경고까지, 무슨 병이길래? - 코메디닷컴
- "10개월 혼수, 소리 다 들었다"...뇌사 판정한다는 말에 움직인 男, 무슨 일? - 코메디닷컴
- 하루 12잔 커피 끊은 女...두통생겨 카페인 금단 탓인 줄 알았는데, 뇌종양?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