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경영권 방어 성공했지만 주가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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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으로부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지만 주가는 급락을 면치 못했다.
28일 고려아연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한 끝에 전장 대비 8.70% 내린 76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풍 주가 역시 등락을 반복한 끝에 3.15% 내린 43만원에 마감했다.
결국 고려아연은 영풍·MBK 연합의 의결권이 제한된 가운데 열린 주총에서 전체 15명의 이사 중 11명의 이사를 최윤범 회장 측으로 구성함으로써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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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도 3.15% 하락…한때 6.87%까지 올라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으로부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지만 주가는 급락을 면치 못했다.
28일 고려아연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한 끝에 전장 대비 8.70% 내린 76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 직후 1.19%에서 7.27%까지 강세를 키우며 한때 9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반락해 오전에는 2~3%대 약세를 이어갔다. 오후 들어 고려아연이 주주총회서 승기를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낙폭을 더욱 키워 11.80% 급락세로 74만원까지 내렸다.
영풍 주가 역시 등락을 반복한 끝에 3.15% 내린 43만원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 직후 2.25%에서 6.87%까지 오른 이후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주총 소식이 전해진 오후 반락해 한때 4.39%까지 낙폭을 키웠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상법상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에 따라 영풍이 이날 고려아연 정기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영풍은 정기주총을 통해 1주당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의함으로써 고려아연 해외 계열사인 선메탈홀딩스(SMH)와의 상호주 관계를 해소했다.
이에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장외매수를 통해 영풍 주식을 사들임으로써 영풍과 선메탈홀딩스의 상호주 관계를 복원했다. 결국 고려아연은 영풍·MBK 연합의 의결권이 제한된 가운데 열린 주총에서 전체 15명의 이사 중 11명의 이사를 최윤범 회장 측으로 구성함으로써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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