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속 재보선 시작… "나라 정상화 바라는 소중한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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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속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4·2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8일 시작됐다.
대전에서 유일하게 선거가 치러지는 유성구 제2선거구(대전시의원 보궐선거) 유권자들은 사전 투표 첫 날부터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해 투표소로 향했다.
사전투표소 관계자는 "오전에는 유권자들의 방문이 뜸했지만, 점심 이후로 찾아오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주말인 내일은 더 많은 유권자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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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속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4·2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8일 시작됐다. 대전에서 유일하게 선거가 치러지는 유성구 제2선거구(대전시의원 보궐선거) 유권자들은 사전 투표 첫 날부터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해 투표소로 향했다.
이날 오후 노은1동 사전투표소 분위기는 다소 차분했다. 북새통을 이루지는 않았으나, 간간이 3-4명의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로 들어섰다.
투표소에서 선거 용지를 건네받은 유권자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한 유권자는 선택을 마친 투표용지를 두 손으로 조심스레 가려 투표함으로 넣었다.
통상적으로 재보궐선거의 경우, 관심도가 낮지만 이번 선거는 탄핵 정국 속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인데다 조기 대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김모(70대) 씨는 "이번 투표는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본 투표일보다 빨리 달려왔다"며 "요즘 정국이 불안정하고 잠도 안 오고 비행기만 떠다녀도 무슨 일이 날 것만 같을 정도로 우려스럽다. 나라가 정상화됐으면 하는 마음에 국민 한 사람으로서, 시민 한 사람으로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간절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투표가 끝난 일부 유권자들은 선출직 공직자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이모(60대) 씨 일행들은 "다 같이 운동을 다니는 데 겸사겸사 미리 투표하러 나왔다"며 "누가되든, 국민이 뽑아 당선된 사람은 뒷말 없이 일꾼 역할을 해내야 한다. 선출된 사람은 책임감을 느끼고 지역민들을 위해 일했으면 좋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17시 30분 기준 사전투표율은 1.56%로 집계됐다. 평일인 점을 감안하면 토요일인 29일에는 더 많은 유권자가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소 관계자는 "오전에는 유권자들의 방문이 뜸했지만, 점심 이후로 찾아오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주말인 내일은 더 많은 유권자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전투표는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 시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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