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오는 31일부터 거래종목 796개로 확대

그동안 지연돼온 대량·바스켓매매도 개시

(시사저널=정혜아 객원기자)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31일부터 거래 가능 종목이 446개 추가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 ⓒ연합뉴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거래종목이 기존 350개에서 796개로 늘어난다. 그동안 지연됐던 대량·바스켓 매매도 개시된다.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31일부터 거래 가능 종목이 446개 추가된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추가되는 종목은 영풍, 이수페타시스, 코리안리, HDC현대산업개발, SK가스, YG PLUS 등이다. 당초 계획은 5주차인 31일부터 거래 종목을 800개로 확대하려고 했으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 앱클론, 이오플로우 등 3종목이 관리종목으로, HLB생명과학은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되며 총 4개 종목이 빠졌다.

대량·바스켓 매매도 개시된다. 넥스트레이드의 대량·바스켓 매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거래당사자간 호가 내용이 일치하는 주문을 상호 체결하는 상대매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량·바스켓 매매는 5000만원(대량매매) 또는 5종목·2억원(바스켓매매) 이상의 주식을 당사자 간 합의한 가격으로 장내에서 거래하는 방식으로 주로 기관 투자자들이 활용한다. 넥스트레이드는 당초 지난 4일 출범과 함께 대량·바스켓 매매를 개시하고자 했으나 시스템 관련 미비점을 발견해 개시를 보류한 바 있다.

한편 프리·애프터 마켓만 참여 중이던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31일부터 넥스트레이드의 모든 시장에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프리·애프터 마켓에 우선 참여한 후 추후 정규시장 참여를 검토한다. 이에 따라 넥스트레이드의 모든 시장에 참여하는 증권회사는 14개사에서 15개사로, 프리·애프터마켓에 우선 참여하는 증권사는 13개사에서 14개사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