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살 찐 채로 노출? 이상하게 보는 시선 없어야" 소신 발언

조은지 2025. 3. 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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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나래와 댄서 가비가 몸매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박나래와 가비는 대중에게 보여지는 사람으로서 겪는 몸매 고충에 관해 대화했다.

박나래는 "나는 살이 쪘을 때도 노출이 있고 가벼운 옷차림을 좋아했다. 주변에서 '배 너무 나왔는데?'라는 시선들이 있다. 근데 그게 없어져야지 80대에 배 나온 채로 비키니를 입어도 아무렇지 않은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박나래 몸매에 대해 악성 댓글을 남기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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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은지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와 댄서 가비가 몸매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채널 '나래식'에 가비가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와 가비는 대중에게 보여지는 사람으로서 겪는 몸매 고충에 관해 대화했다.

먼저 박나래는 "가족 단위로 가는 해수욕장에서 비키니를 입었다. 내가 뭐 피해줬나. 내가 비키니 입겠다는데"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내 꿈은 80세에도 흰색 비키니를 입는 거다. 왜 날씬하고 몸매 좋은 사람만 노출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이에 가비도 "춤을 많이 췄을 땐 덩치가 있어도 라인이 예쁘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자신감이 있었다. 근데 어느 순간 살이 엄청나게 찌면서 나도 모르게 큰 옷만 입게 되더라. 뱃살이 있어도 달라붙는 옷만 입었는데 변했다"며 씁쓸해했다.

박나래는 "나는 살이 쪘을 때도 노출이 있고 가벼운 옷차림을 좋아했다. 주변에서 '배 너무 나왔는데?'라는 시선들이 있다. 근데 그게 없어져야지 80대에 배 나온 채로 비키니를 입어도 아무렇지 않은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가비는 격하게 공감하며 "남의 얼굴이나 몸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애도 그렇게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존감을 높이려면 날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나를 이렇게 사랑해 줄 사람이 누가 있냐?"며 격려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2003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비키니 자태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강원도 양양 해수욕장에서 "비키니는 기세"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박나래 몸매에 대해 악성 댓글을 남기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러나 박나래는 "난 남들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 살이 쪘든 말든 입고 싶으면 입는다"며 "주변에서 괜히 악플이 달린다고 걱정하는데 화가 난다. '네가 욕을 해? 나 비키니 입었는데 네가 뭔데 그러냐?'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나래식',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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