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할 뻔했어” 농담 아니었다, 소방차 구워질 정도…산불 현장 사투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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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을 집어삼킨 '괴물 산불' 진화 현장에서 불에 그을린 소방차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현직 소방관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백경은 27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산불 작업에 투입된 동료와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백경은 "친한 동료가 산불 지원 다녀온 뒤에 '나 순직할 뻔했어'라고 하길래 농담하는 줄 알았다. 차 구워진 거 보고 농담이 아니란 걸 알았다"라며 불길에 그을려 도장이 갈색으로 군데군데 부풀어오른 소방차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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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남권을 집어삼킨 ‘괴물 산불’ 진화 현장에서 불에 그을린 소방차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현직 소방관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백경은 27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산불 작업에 투입된 동료와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백경은 "친한 동료가 산불 지원 다녀온 뒤에 '나 순직할 뻔했어'라고 하길래 농담하는 줄 알았다. 차 구워진 거 보고 농담이 아니란 걸 알았다"라며 불길에 그을려 도장이 갈색으로 군데군데 부풀어오른 소방차 사진을 올렸다.
백경은 "비 내리고 불이 잡히면 친구를 집에 불러야겠다. 살아줘서 고맙다는 말은 간지러우니 돼지고기나 실컷 구워서 먹여야겠다"라며 산불 최일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동료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이 글은 28일 현재 조회수 71만, 좋아여 1만8000여를 기록하며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다. 21일 발생 이후 나날이 확산하며 피해 규모를 키워가는 산불 때문에 밤낮 없이 고생하는 소방관을 향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소방관들을 향한 격려는 기부로도 이어졌다. 네이버 기부플랫폼 해피빈에서 진행하는 소방관과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을 위한 모금에는 4일 만에 1억8000만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 누리꾼들은 “늘 고맙고 죄송하다”, “소방관을 위한 처우가 많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관 #산불 #소방차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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