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압박에 이틀새 시총 86조 증발…1.89% 급락[코스피 마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28일 국내 증시가 2% 가까이 폭락했다.
전날 1.39% 하락한데 이어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시가총액 62조원이 증발했다.
지난 20일 3조 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날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로 장 초반 2%대 상승했으나 4.98% 하락 마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세 여파 자동차주 3%대 급락
시총 상위주 줄줄이 급락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28일 국내 증시가 2% 가까이 폭락했다. 전날 1.39% 하락한데 이어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시가총액 62조원이 증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17포인트(1.89%) 하락하며 2557.9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1.94% 하락해 이날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2450조원으로 이틀 전인 26일(2536조원) 대비 약86조원 감소했다.
오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를 앞두고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 강도가 세지면서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개인이 576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2억원, 57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1600원(-2.59%) 내린 6만200원에,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7400원(-3.57%) 내린 19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373220)(-0.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4%), 삼성전자우(005935)(-3.15%), 셀트리온(068270)(-2.26%), KB금융(105560)(-1.87%), NAVER(035420)(-1.57%) 등 대부분의 시총 상위 종목이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차 관세 공식화로 자동차주 현대차(005380)(3.53%), 기아(000270)(2.66%), 현대모비스(4.29%) 등이 급락했다.
지난 20일 3조 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날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로 장 초반 2%대 상승했으나 4.98% 하락 마감했다.
방산 대장주 현대로템(064350), LIG넥스원(079550), 한국항공우주(047810) 등도 2~4% 가량 하락해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게임소프트웨어가 2.2%, 조선 0.7%, 담배 0.69% 상승했지만, 대부분이 하락 우위다. 비철금속이 -6.9% 급락했고, 기타자본재, 컴퓨터, 상사, 자동차부품, 화학, 자동차 등도 3% 이상 하락 마감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면 돌파' 나선 백종원…“뼈저리게 반성, 소통 강화할 것”(종합)
- ‘괴물 산불 ’최초 발화 지점, 여기였다…‘실화’ 처벌되나
-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나”…박단, 복귀 의대생 비판
- 보겸, 산불 피해 구독자에 ‘돈뭉치’ 건넸다…“너무 심각해”
- '15세 이하 여아' 성상품화 논란에…결국 방송 취소
- "논 한 마지기 일궈 30만원도 못 번다"…암울한 상황
- 10년 병간호했는데…“전처 자식들이 나가랍니다”[사랑과전쟁]
- 조부모 집서 실종된 두 살 손자, 9개월 만에 시신으로 발견
- 아이유도, 변우석도 '21세기 대군 부인' 하차 NO[공식]
- '연애남매' 이윤하·김윤재 결혼 준비 중 파혼설…결국 결별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