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장항습지서 멸종위기 흑두루미 21마리 집단 관찰

박대준 기자 2025. 3. 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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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장항습지는 겨울철 물새류가 3만 마리 이상 도래하는 곳으로서 재두루미, 큰기러기, 흰죽지 등이 겨울을 난 뒤 3월이면 번식지로 이동한다.

장항습지는 국제철새보호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EAAFP)에 143번째로 등재돼 있으며, 러시아·알래스카·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호주·뉴질랜드로 이어지는 지구상 9개 철새 이동 경로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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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쉼터 제공 등 생태계 보호활동 효과"
한강하구 고양 장항습지에서 최근 발견된 흑두루미 무리(사진 위).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에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 21마리가 집단으로 관찰됐다고 28일 경기 고양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항습지는 겨울철 물새류가 3만 마리 이상 도래하는 곳으로서 재두루미, 큰기러기, 흰죽지 등이 겨울을 난 뒤 3월이면 번식지로 이동한다.

흑두루미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서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월동하고 번식을 위해 러시아·중국 등으로 돌아간다. 장항습지에선 흑두루미 1~2마리가 재두루미 무리에 섞여 관찰된 적 있지만, 이번처럼 집단으로 관찰되긴 처음이다.

장항습지는 국제철새보호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EAAFP)에 143번째로 등재돼 있으며, 러시아·알래스카·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호주·뉴질랜드로 이어지는 지구상 9개 철새 이동 경로 중 하나이다.

시는 장항습지에 서식하는 철새 등을 보전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올 3월 중순까지 드론을 활용해 매주 2회 약 23톤의 곡물류와 물고기를 먹이로 공급하고 무논(물이 괴어 있는 논)을 조성해 잠자리 등을 제공했다.

시는 먹이 제공이나 조류 쉼터 조성 같은 생태계 보호 활동으로 장항습지의 생물서식처 기능이 높아져 흑두루미 무리가 관찰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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