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땅 꺼짐’ 사고 현장, 서울시 보고서상 ‘요주의’ 구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땅 꺼짐으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진 서울 강동구 사고 현장이 2년 전 서울시 용역 보고서에서 '요주의 지역'에 꼽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은 서울시로부터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건설공사 지하 안전영향평가 용역보고서'를 제출받아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 측이 공개한 보고서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구간 중 '요주의 범위'에 포함돼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땅 꺼짐으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진 서울 강동구 사고 현장이 2년 전 서울시 용역 보고서에서 ‘요주의 지역’에 꼽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은 서울시로부터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건설공사 지하 안전영향평가 용역보고서’를 제출받아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 측이 공개한 보고서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구간 중 ‘요주의 범위’에 포함돼 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사고 지역에 대해 “수직구 등 굴착 완료 후 가시설 해체 시 주의해야 하며, 철저한 시공계획 준수를 요한다”고 기재했습니다.
또 사고 지역은 암석이 변형돼 연속성이 끊긴 ‘단층 파쇄대’로, 지반이 연약하여 터널을 시공할 때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곳으로 표기했습니다.
해당 용역을 수행한 업체도 “30년 이상 노후된 건물이 밀집되어 있고,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근접해 있으므로 안전한 시공이 되도록 정밀 시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에 따른 지반침하 위험성을 살피기 위해 서울시가 2021년 발주해 2023년 완성된 보고서입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6시 반쯤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선 지름 20m, 깊이 15m가량의 대형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30대 남성이 실종됐고, 남성은 다음 날 오전 땅 꺼짐 현장에서 50미터 거리의 지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불에 탄 마을과 사과 과수원…안동 일대 촬영분 [지금뉴스]
- 김일성 사망 소식에 북한대사관 “터무니없는 날조” 발끈…1994년 외교문서 공개
- “발 닿는 곳마다 충격”…산불현장 ‘엿새’ 머문 전문가 의견 [지금뉴스]
- “악산이라 진압 힘들어요” 비탈길 오르며 혼신의 진화작업 [지금뉴스]
-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박단, ‘복귀 의대생’ 비난 [지금뉴스]
- 복면 쓰고 화염병으로 테슬라 방화…“한국계 30대 체포” [지금뉴스]
- “주민들 빨리 도와야 되는데”…불 꺼진 영덕군청 ‘고군분투’ [지금뉴스]
- 빽햄·농지법·원산지…‘구설수 또 구설수’ 백종원 주총 사과 [지금뉴스]
- “서학개미야 위험해, 제발”…한국은행의 경고 [잇슈머니]
- ‘알리바이 기관’ 위기 인권위…국제사회가 주목한 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