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박영규, 발기부전 수술→딸 친구와 결혼...시청률 2% 재진입 [종합]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박영규가 딸 친구와 결혼을 위해 발기부전 수술까지 감행했다는 스토리가 펼쳐진 '빌런의 나라'가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7회, 8회는 감동과 막장을 오가는 파격 스토리가 공개됐다.
'빌런의 나라' 7회 방송에서 서현철(서현철)은 아내 오나라(오나라) 몰래 반차까지 쓰며 장인어른 오영규(박영규)의 수술 동의서에 싸인을 하러 갔다. 발기부전 수술을 받은 영규는 현철에게 다시 태어났다며 농담을 했다. 여기에 영규와 결혼을 약속한 김미란(박탐희 분)이 등장했다. 미란은 나라의 옛 친구로 그의 결혼식장 축의금을 들고 도망쳐 잠적한 과거가 있었고, 현철은 나라가 이 사실을 알게 될까 두려워했다.
이런 가운데 나라와 오유진(소유진)의 엄마인 최광자(신신애)는 현철에게 영규와 재결합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미 영규와 미란의 사이를 알고 있던 현철은 광자에게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 줬지만, 영규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장모의 말에 낙심했다. 또한 광자는 그에게 자신이 만든 닭죽을 영규에게 전해달라고 했고, 현철은 영규에게 닭죽을 건네며 광자의 재결합을 설득했다. 이에 분노한 영규는 현철의 얼굴에 죽을 부어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미란은 현철이 좀처럼 영규와 자신의 관계를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하자, 제 발로 나라를 찾아가기로 했다. 두 사람을 본 유진의 남편 송진우(송진우)는 미란이 현철의 내연녀라고 착각했다. 나라는 미란이 현금다발과 선물을 가져오며 과거 일을 반성하자 그녀를 용서했다. 옆에 있던 유진과 광자 또한 미란을 안쓰럽게 여기며 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미란은 자신이 만나는 남자가 영규와 동갑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 남자가 영규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나라와 유진, 광자는 미란이 훨씬 아깝다고 말하며, 신랑이 될 사람을 소개해달라고 했다. 미란은 영규를 나라네 집으로 불렀고, 나라와 유진, 광자는 미란의 예비 신랑이 영규였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이로 인해 분노한 가족들은 서로 엉킨 채 치고받고 싸우는 등 난장판이 만들어졌다. 마침 이를 보게 된 구원희(최예나)는 '뭐야 가족드라마가 아니라 막장드라마였어?'라고 했다. 난장판이 된 막장극의 상황이었다.
이어 8회에서는 영규와 미란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현철, 진우, 원희, 서영훈(정민규), 송강(은찬) 등은 나라와 유진 모르게 영규의 결혼식을 돕기로 했다. 현철과 진우는 나라와 유진이 꽃구경을 제안하자 당황했다. 현철, 진우는 나라와 유진을 속였고, 결국 꽃구경이 취소됐다.
이후 영규의 결혼식장에는 나라, 유진이 등장했다. 강렬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나라, 유진 자매는 미란과 신경전을 벌였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라, 유진은 영규의 결혼식 망치기 위해 수를 썼다. 서이나(한성민)을 이용해 사회를 맡은 현철에게 설사약을 탄 물을 줬고, 미란의 드레스를 망가뜨리기도 했다. 한바탕 소동이 있었지만 영규와 미란의 결혼식은 진행됐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영규의 전부인 광자가 등장했고, 난장판을 만들었다. 영규는 두 딸에게 속상한 마음을 전했고, 미란을 향한 자신의 마음은 진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나라와 유진은 현철로부터 '아버님 필생의 역작은 따로 있댔어. 당신이랑 처제랬어'라는 말을 전해듣게 됐다. 이에 나라와 유진은 영규를 향한 마음을 돌리고, 결혼식장으로 가 가족사진을 함께 찍었다.
딸 친구와 결혼을 감행한 영규의 웃픈 스토리는 웃음과 감동을 오갔다. 여기에 막장 양념까지 더하면서 극 전개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졌다. 예상 밖의 전개, 여러 인물이 얽힌 사연은 '빌런의 나라'에 깜짝 활력소가 됐다.
이에 1%대로 추락했던 시청률도 2%대로 재진입했다. 27일 방송분(7회, 8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은 2.3%를 기록했다. 앞서 26일 방송분(5회, 6회) 시청률은 1.5%를 기록해 자체 최저 시청률을 경신한 바 있다. 시청률 2%대에 재진입하면서 동시간대(오후 10시대) 지상파 시청률 최하위도 피할 수 있었다. 시청률 반짝 상승으로 시청자 끌어모으기 희망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사진=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영상 캡처
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이퍼나이프' 매운 맛의 박은빈, 모범생의 탈주 - 아이즈(ize)
- EBS 신임 사장에 신동호 임명..노사는 격한 반발 - 아이즈(ize)
- 김영범 또 신기록 세울 뻔 "계영주자 황선우 형과 호흡 맞추고 싶다" - 아이즈(ize)
- 한·일 메이저리거, 4-13 또는 2-10...이정후·배지환 개막 로스터 합류 - 아이즈(ize)
- 고인을 욕보이는 건 누구인가 - 아이즈(ize)
- 방탄소년단·세븐틴·변우석 등…연예계, 최악의 산불 재난에 억단위 기부 행렬 - 아이즈(ize)
- 故 김새론 유족, 2016년 교제 증거 제시.."과도한 비난은 자제 부탁" - 아이즈(ize)
- '식스센스' 오나라-전소민 출격에 대환장 케미 예고 [오늘밤 TV] - 아이즈(ize)
- 하정우식 말맛에 나이스온, 유머와 풍자에 홀인원하는 '로비' - 아이즈(ize)
- '빌런의 나라', 최예나 본격 등판했지만 시청률 1%대로 추락 [IZE 진단] - 아이즈(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