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탐방 후 목표가 18% 상향”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거제조선소를 다녀온 결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생산 체계가 모두 잘 갖춰져 있었다고 28일 전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17.6% 높여 잡았다. 삼성중공업 전날 종가(1만3770원)보다 49.6% 높은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이번 탐방을 통해 삼성중공업의 FLNG 공정을 살펴보면서 “세계 1등 사업자가 구축한 효율적 레이아웃(배치)을 확인했다”고 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내 FLNG 관련 시설은 플로팅 독(해상 선박 건조시설) 2개, K안벽, 7안벽 등이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2023년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로부터 수주한 FLNG인 ‘PFLNG TIGA’도 지난달 플로팅 독에서 진수 작업을 마친 뒤 K안벽에서 화물창 보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7안벽에서 상부 모듈을 제작 중인데 오는 8월 완성해 탑재할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거제조선소에서 가장 큰 3독 가동도 확인했다. 3독은 LNG 운반선 2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부터 3독에서 LNG 운반선을 연간 20척 진수할 수 있는 생산 체제에 돌입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조업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PFLNG TIGA의 공정률을 기준 삼아 해양 부문 매출을 상향 조정했고, 원활한 공정 속도를 고려해 영업이익률 추정치도 높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FLNG 독점 사업자로서 해양 부문 수주와 실적 전망이 가장 밝은 삼성중공업을 적극 매수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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