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싹’ 빠질 만하네”.. 티웨이 직항 타고 가오슝이 움직인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5. 3. 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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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4월 티웨이항공의 제주~가오슝 직항 노선 재개를 앞두고, 가오슝 지역 주요 여행사와 매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의 팸투어를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제는 한류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활용해 제주만의 감성 자원을 전략적으로 기획해야 할 시점"이라며 "직항 항공사와 협력한 맞춤형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대만 시장을 선도적으로 공략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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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차귀도 요트·곶자왈 트레킹.. ‘폭싹 속았수다’ 탄력 받은 한류 봄 마케팅
4월 티웨이 제주~가오슝 직항 재개.. 대만 여행업계, ‘맞춤형’ 상품 개발 시동
대만 여행업계 팸투어단이 제주 차귀도 요트 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봄의 언어가 있다면, 그것은 제주입니다
유채의 노랑이 말을 걸고, 곶자왈의 초록이 숨 쉬는 섬.

이 봄, 가오슝이 제주에 ‘폭싹’ 빠졌습니다.

“이건 그냥 봄이 아니고, 제주니까 가능한 봄이에요.”
제주에 머문 대만 가오슝 여행업계 리더들이 감탄을 쏟아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4월 티웨이항공의 제주~가오슝 직항 노선 재개를 앞두고, 가오슝 지역 주요 여행사와 매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의 팸투어를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어는 관광 홍보를 넘어선, ‘제주 감성에 특화된 대만 맞춤형 상품 개발’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됩니다. 

B737-8 (티웨이항공)


■ 코로나 5년 공백 깨고.. 티웨이, 제주~가오슝 직항 주 4회 재개

2019년 제주항공이 주 2회 운항하던 해당 노선은 코로나19로 중단된 후 약 5년간 끊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는 4월 22일부터 티웨이항공이 새롭게 주 4회(화·목·토·일) 운항을 재개하면서, 대만 관광객 유치에 다시 시동이 걸립니다.

팸투어에는 콜라투어, 웅사, 제리, 동남, 백위 등 가오슝 지역 대표 여행사 기획자들과, 여행 전문지 편집장 그리고 현지 기자들이 참여했습니다. 

현지 관광 트렌드와 소비자 반응을 가장 잘 아는 이들이 직접 제주를 체험하며 향후 관광 상품 기획의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방산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대만 여행업계 팸투어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설레는 봄, 감성의 제주’.. 한류 콘텐츠로 풀어낸 체험 코스

팸투어단은 산방산 유채꽃밭, 가파도 자전거 여행, 차귀도 요트 투어, 성산일출봉 방문 등 드라마와 예능 속 제주 봄 명소를 직접 걸었습니다.

대만 현지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영향으로, 제주에 대한 관심은 이미 정점에 달한 상황이어서 이번 체험은 그 ‘감성의 실체’를 확인하는 여정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곶자왈 트레킹에 전통 차 체험까지.. ‘힐링 제주’도 각인

웰니스 테마로는 환상숲 곶자왈 트레킹, 회수다옥의 티(TEA) 문화 체험 등이 이어졌습니다. 

특히나 기존 경관을 둘러보는 여행을 넘어 ‘쉼과 자연이 공존하는 제주’의 인상은 대만 여행업계의 기획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만 여행업계 팸투어단이 해녀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문화까지 품은 제주.. ‘쉼팡’ 제막식 동참하며 유산 콘텐츠까지 경험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팸투어단은 제주문화유산방문자센터 ‘쉼팡’ 제막식에도 참석하는 등 단일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유산·문화·스토리텔링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두루 체험하면서 가오슝 여행사들로부터 “장기 체류형 상품으로도 유망하다”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대만 여행업계 팸투어단이 유채꽃밭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가오슝 소비자에게 맞춘 제주 상품, 지금부터 시작”

한 대만 매체 관계자는 “제주의 유채꽃밭, 해녀, 곶자왈은 대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라며 “정서적으로 울림이 큰 콘텐츠였다”라고 전했습니다.

가오슝 여행 업계 관계자 역시 “현지 젊은 층과 가족 고객층에 어필할 수 있는 맞춤형 제주 상품 기획에 착수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대만 여행업계 팸투어단이 해녀 체험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작년 15만 돌파.. ‘제주가 먼저 움직이는’ 대만 마케팅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 수는 15만명을 넘기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제는 한류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활용해 제주만의 감성 자원을 전략적으로 기획해야 할 시점”이라며 “직항 항공사와 협력한 맞춤형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대만 시장을 선도적으로 공략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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