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얼굴에 침뱉은 전처 子→전남편·전처 사망, 드라마급 재혼부부(이혼숙려캠프)[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재혼 아내가 전처가 낳은 세 아들과의 관계 때문에 고민했다.
3월 2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0기 입소자로 7년 전 재혼한 재혼 부부가 출연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의 추천을 받고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재혼 부부는 아내가 낳은 1호 첫째 딸, 남편이 낳은 2~4호 아들, 두 사람 사이에서 낳은 5호 6살 막내까지 5남매를 양육 중이었다.
부부의 러브 스토리는 드라마 같았다. 21살에 친구가 일하는 미용실에서 남편을 보고 첫눈에 반했던 아내는 친구에게 소개팅을 부탁했고, 교제 3개월 때 뒤늦게 아이가 있음을 남편에게 고백했다. 아내는 “제가 20살에 3개월 연애하고 임신하는 바람에 결혼을 빨리 했다. (전남편이) 임신한 동안에도 계속 바람피우고 폭력을 행사했다. 출산 후 병원에서 퇴원하고 집에 가니까 콘돔에 여자 화장품에 난리가 난 거다. 출산 4일째 되는 날에 법원 가서 바로 이혼했다”라고 설명했다.
딸이 있는 것도 이해하는 남편과 교제를 이어갔지만, 전남편이 갑자기 딸을 앞세워 재결합을 요구하면서 두 사람은 드라마처럼 헤어졌고, 남편은 그 충격으로 이별 3개월 만에 빠르게 결혼했다. 아내는 “전남편이 바람피웠던 여자랑 안 헤어졌더라. 그냥 우리 집에서 나가라고 하고 헤어졌다. 갑자기 경찰서에서 전남편이 사망했다고 전화가 왔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 남편은 아내와 어머니 사이의 고부 갈등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 관계 회복을 기대하며 세 아들을 낳았지만 결국 이혼했다. 10년 동안 남편의 소셜미디어를 염탐하며 짝사랑을 지속했던 아내는 이혼 소식을 듣고 재회 후 2년을 구애한 끝에 결혼을 꾸리게 됐다.
일상 영상에서 남편의 세 아들은 자기들끼리 똘똘 뭉치고 첫째와 막내를 따돌렸다. 먹을 것도 누나를 챙기지 않고 세 아들만 먹는 모습에 서장훈은 “저 딸은 저 집에서 도대체 뭐냐. 벌서는 거냐”라며 “그야말로 가장 먼저 교육해야 할 문제 아닌가. 딸은 남인가. 걔한테 안 미안하나”라고 남편에게 일침했다.
세 아들을 심하게 혼낼 수 없던 아내는 남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남편은 아내에게 책임을 묻거나 아들도 혼내지 않는 등 훈육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아들들에게 미안해서라고 했지만, 서장훈은 “아내한테는 안 미안하나. 지금 바로잡지 못하면 저 아이들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나. 지금 집에서도 저러는 아이들이 나중에 밖에 나가서 사회생활을 제대로 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고 지적했다.
처음에는 첫째, 둘째만 데리고 살던 부부는 둘째가 사춘기가 찾아오면서 변화가 생겼다. 남편이 출근 후 둘째 행동이 달라졌다는 아내는 “‘나 학교 안 갈래. 엄마 보고 싶어’라고 한다. ‘그러면 안 돼’라고 하면 얼굴에 침을 뱉고. 거의 매일 제 피를 말렸다”라며 둘째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셋째를 데려오라는 요구 조건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둘째의 행동에 아내는 고민 끝에 최후의 수단으로 전처를 만나 조언을 구했고, 두 사람은 절친이 됐다. 아내는 “아이들 문제 때문에 만났는데 너무 성격이 맞아서 언니랑 같이 술도 먹고, 저희 집에 와서 자고 가고 그랬다”라고 말했고, 서장훈과 진태현은 아내의 행동이 아이들과 가까워질 수 없었던 이유라고 꼬집었다.
우울증을 앓던 전처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부부는 넷째까지 데리고 오면서 5남매를 키우게 됐다. 예고 없이 늘어난 아이들 때문에 아내가 힘들어하는 동안 남편은 아내가 아들들과 자신의 사이를 갈라놓는다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의 세 아들만 싸고 돌았다.
월세, 각종 공과금, 대출금까지 연체된 상황에서 5남매 식비까지 300~400만 원이 들어가는 경제적 위기 속에 남편은 게임에 틈틈이 돈을 써 상황을 악화시켰다. 여기에 남편은 전처와 아내의 몸매까지 비교했다.
아내는 “남편은 뚱뚱한 여자가 싫은 거다. 남편은 뚱뚱한 여자 만나본 적도 없을 거다. 뚱뚱해서 사랑을 안 해주는 것 같고. 자존감이 너무 낮아진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아내는 친구들을 만나 서러움을 토로했다. 아내는 “아들들이 ‘엄마 우리 친엄마는 말랐는데 엄마는 왜 이렇게 뚱뚱해’라고 하더라. 하루는 3호가 엉엉 우는 거다. 나보고 진짜 못됐다면서. 왜 친엄마 기일 안 챙겼냐면서”라고 폭로했다.
아내는 둘째 아들이 자신을 돈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아들이 자신이 사준 자전거를 방치했던 때를 떠올렸다. 아내는 “엄마가 싸구려 사줘서 아무도 안 훔쳐간다고 하더라”며 옆에서 보고도 아무 말도 안 한 남편의 행동을 서운해했다. 책임을 회피하는 남편의 행동으로 아내는 우울증으로 약까지 처방받을 정도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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