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승률 25%' 안방에서 작아지는 '홍명보호 미스터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에서 홈 경기가 유리한 건 상식처럼 여겨진다.
1승 3무로 홈 승률은 고작 25%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각 조 2위 이내 팀 중 한국(25%)보다 홈 승률이 낮은 팀은 없다.
C조의 일본과 호주도 50%고, 그밖에 대부분은 60%가 넘는 홈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방서 1승 3무…다른 조 선두 그룹과 비교해 저조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축구에서 홈 경기가 유리한 건 상식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게 지금 홍명보호다.
지난해 7월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10년 만에 돌아온 홍명보 감독은 부임 후 3월 A매치 오만, 요르단전을 포함해 A매치 8경기를 치렀다.
평가전 없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격인 3차 예선 8경기에서 4승 4무를 기록 중이다.
단 한 경기 패배도 없는 무패 흐름이지만, 무승부가 다소 많아 승률은 겨우 50%를 맞추고 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이던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8차전까지 성적이 6승 2무였던 걸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다.
내용도 상대적으로 벤투호 때가 더 나았다. 8경기에서 11골을 넣고, 2골만을 내줬다. 반면 홍명보호는 8경기에서 14골로 3골이 더 많지만 실점은 7골로, 5골을 더 허용했다.
더 심각한 건 홈 승률이다. 이기지 못한 4경기 중 무려 3경기가 안방에서 열렸다. 1승 3무로 홈 승률은 고작 25%다.
3승 1무를 거둬 전체 승점의 62.5%(10점)를 챙긴 원정 결과와는 대비된다.
이는 3차 예선 다른 조 선두 그룹과 비교해도 뒤처진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각 조 2위 이내 팀 중 한국(25%)보다 홈 승률이 낮은 팀은 없다.
C조의 일본과 호주도 50%고, 그밖에 대부분은 60%가 넘는 홈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홍 감독도 '홈 미스터리'에 대해 뾰족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지난 25일 요르단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홍 감독은 "홈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정확하게 그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집중하기 어려운 뭔가가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축인 유럽파 입장에서 중동보다 한국이 더 먼 곳이라 컨디션 관리 측면에서 더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뿐, 그 이상은 감독인 자신도 모르겠단 취지의 답변이다.
국내 축구장의 잔디와 시차가 원인이라는 선수들의 증언도 나왔다.
손흥민은 "원정에서 결과가 좋은 데는 이유가 있다"며 "홈에서 잔디 같은 요소가 발목을 잡으면 어느 부분에서 이점을 누릴 수 있나. 작은 디테일로 승부가 갈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멀리서 온 선수들이 시차 적응 때문에 버스에서 조는 모습을 보면 고맙고 대견하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모든 게 핑계라는 의견도 나온다.
대표팀 풀백 설영우(즈베즈다)는 "요르단 선수들이라고 잔디가 좋았던 게 아니다. 같은 상황이었다. 잔디 때문에 비겼다는 건 핑계"라고 말했다.
홍 감독의 전술 부재도 최근 대표팀의 성적 부진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뮌헨) 등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플랜B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위기의 순간 해결사로 나섰던 손흥민이 이번 3월 A매치에서 부진한 것도 영향을 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하 남편, 카이스트 출신 유튜버 과학쿠키였다…노래제목 재조명
- 설리 베드신 강요 의혹에 '리얼' 흥행 역주행
- '14세 연하와 결혼' 배성재 "장모님과 11세 차이"
- 이시영, 이혼 발표 후 부은 얼굴 공개 "잠 못 잤다"
- 이민정, ♥이병헌 닮은 11살 아들 공개…훤칠한 키
- 정동원 "57평 한강뷰 아파트 대출없이 20억에 구매"
- 최여진, 불륜 의혹 벗을까…'돌싱' 예비신랑♥ 공개
- '아빠 어디가' 윤후, ♥송지아에 고백 "너 좋아했나 봐"
- 이세영, 가슴 성형 후 A→E컵…속옷 입고 치명 섹시미
- "김희애 아들 맞아?"…아역배우 전진서, '25학번 훈남 대학생' 된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