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잔류에 '75억' 쏟아부었는데, 블론세이브에 2군 강등이라니...'구원듀오' 지난해 악몽 재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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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롯데 자이언츠와 FA 재계약을 체결한 '구원듀오' 김원중(32)과 구승민(35)이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김원중, 구승민과의 FA 재계약 소식을 같은 날 발표했다.
2023시즌 롯데 투수 최초로 100세이브 고지를 밟은 김원중은 지난해까지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 구단 프렌차이즈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이제 롯데 투수진의 최고참이 된 둘은 각자만의 방식으로 절치부심해 이번 시즌 화려한 부활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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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롯데 자이언츠와 FA 재계약을 체결한 '구원듀오' 김원중(32)과 구승민(35)이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김원중, 구승민과의 FA 재계약 소식을 같은 날 발표했다. 김원중에게 4년 최대 54억 원, 구승민에게 2+2년 최대 21억 원 고액 계약을 안겨줬다.


이른바 '구원듀오'로 불리는 두 선수는 최근 수년간 롯데의 뒷문을 지키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필승조로 거듭났다. 2023시즌 롯데 투수 최초로 100세이브 고지를 밟은 김원중은 지난해까지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 구단 프렌차이즈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20홀드 이상(20-20-26-22)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중간계투로 거듭난 구승민 역시 롯데 구단 최다 홀드 기록(121홀드) 보유자다.
지난 시즌 부침을 겪으며 팀 성적 부진에 일조하긴 했으나, 불펜 사정이 여의치 않은 롯데에서는 대체 불가 자원이었다. 이제 롯데 투수진의 최고참이 된 둘은 각자만의 방식으로 절치부심해 이번 시즌 화려한 부활을 노렸다.

그러나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지난 23일 잠실 LG 트윈스전 첫 등판을 가진 구승민은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팀이 1-5로 뒤지던 8회 말 1사 1루 상황 정현수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구승민은 1루 주자 도루를 허용한 뒤 박동원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장작을 쌓았고, 구본혁에게 싹쓸이 3루타까지 내주며 실점을 추가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석 홍창기의 대타로 들어선 문정빈을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포크볼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결국 롯데는 27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구승민을 1군 명단에서 말소했다.


김원중은 지난 25일 SSG전에서 지난해 '악몽'을 재연했다. 팀이 2-1로 아슬하게 앞선 9회 말 등판한 김원중은 선두타자 박성한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천적'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마주했다. 김원중은 지난 시즌 에레디아에게만 두 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그중 하나는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끝내기 홈런이었다.
김원중은 이번에도 열세한 상대 전적을 극복하지 못하고 피홈런 하나를 추가했다. 3볼 1스트라이크 이후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렸다. 에레디아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중앙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로 연결했다. 김원중은 시즌 첫 등판부터 씁쓸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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