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아내, "아들 커플 독립 OK…대신 남편도 한 달에 한번만" 황당 조건 ('이혼숙려캠프') [종합]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이혼숙려캠프' 캥거루 부부 아내가 이혼 의사를 철회하기 위한 조건을 내걸었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9기 부부들의 최종 결말이 공개됐다.
앞서 캥거루 아내는 남편의 알콜중독과 아들과의 불화로 캠프를 신청했다. 아내는 30대 아들을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아들 여자친구까지 동거를 하며 가족 전원 무직으로 지내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아내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이혼을 할거다"라며 최종 조정에 참가했다. 반면 남편은 "심리극 후 이혼 의사가 없어졌다"라며 의견 불일치를 보였다.
재산 분할과 관련해서도 두 사람의 의견은 명확히 갈렸다. 남편은 5:5를, 아내는 10:0을 주장했다.
아내는 "결혼할때 차와 옷만 가지고 왔다. 나갈때도 고대로 가져가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아내 측 변호사는 남편의 월급은 대부분 시어머니에게 들어갔고, 가족의 생활비는 주로 아내의 아버지 유산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돈을 보낸적은 없다"라면서도 "어머니의 이사 비용으로 돈을 썼다"라고 밝혀 남편 측 변호사를 당황스럽게 했다.
10:0이라는 납득 불가한 비율에 남편 측이 계속 반박하자 아내는 "9:1로 해주겠다"라며 선심쓰듯 말했다. 변호사의 설득에도 아내의 입장은 강경했다.
이혼하지 않을 시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남편은 아들 커플의 자립을 요구했다. 남편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은 아들 커플이라고 했다. 남편은 "왜 제가 아들 커플이 자립해야 한다고 얘기하냐면, 일할 의지가 없어 보여서 그런 거다. 집안에서 같이 지내면서 뭐라도하면 제가 미워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이에 아내는 "XX한다"라고 응수해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아내는 "이해는 한다"면서도 "아들이 여자친구 없이 살 때가 있었다. 그때도 우리 아들 보고 일을 안 한다고 뭐라고 하더라. 애들이 돈 벌어오면 자기한테 도움 되는 거 있냐"고 반문했다.




서장훈은 "아들이 젊은 사람인데 건설적인 일을 하라는 의미다"라고 중재했다. 또 "남편은 솔직히 아드님보다는 여자친구한테 불만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아내는 "솔직히 말하면 (아들 여친이) 남인데 왜 우리 집에서 떵떵거리며 일도 안 하고, 따뜻한 밥을 먹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느 날 남편이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고 하니까 (아들 여친이) '제가 어떻게든 아빠 병원비는 댈게요'라고 하더라. 병만 고치라고 하더라. 남인데 기특하지 않냐"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들이 사회생활을 한다면 여자친구랑 계속 데리고 살 수도 있냐"고 물었고, 남편은 "그건 아들 의사에 따르겠다"며 "아들 커플이 자립한다면 얼마든지 살갑게 대할 수 있다"고 긍정적 의사를 전했다.
남편 측은 아들 커플이 3월 말까지 독립할 준비를 마치길 원했다. 서장훈이 "만약 아들이 (집을) 나갔는데 일이 없고 돈이 없다면, 아내가 아들에게 생활비를 줘도 되냐"고 질문했고, 남편은 "절대 안 된다. 독립 준비를 도울 순 있지만 그 후로는 지원은 안 된다"라면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아내는 "내 돈 내 새끼한테 쓰겠다는데 왜 자기가 좋네 마네 하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 "본인한테 돈 쓰는 건 좋아하면서 왜 내 아들한테 쓰는건 싫어하냐"라고 토로했다.
조정의원과 변호사들의 설득에 결국 아내는 "우리 아들이 독립하겠다면 찬성한다. 넓은 세상 좋다. 식견도 넓히고"라며 아들의 독립을 받아들였다.
아울러 남편 측은 아들이 남편을 '아빠'가 아닌 '아저씨'로 부른다는 점을 짚으며 호칭 정리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아내도 이를 받아들였다.
아내 측의 요구 사항도 공개됐다. 아내 측은 알코올 중독 남편의 금주를 요구했다. 남편은 "금주 기간은 정했으면 싶다"면서 "1년은 너무 기나?"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뒷골 때렸다"며 "저 인간이 사람인가 싶더라. 1년 안에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을 안고 사는데 1년을 얘기하더라. 나를 생각하는 사람인 거냐"고 하소연했다. 이를 지켜보던 조정장 역시 "이혼이 문제가 아니라 사별할 것 같다"며 지적했다.
이에 아들 커플의 독립 예정일인 3월 말에 맞춰 남편도 3월 말까지 금주를 하기로 했다. 서장훈은 "도저히 (술을) 못 끊을 것 같으면 이혼해라"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두 번째로 아내는 남편이 건강해지면 지방에 취직 후 집에는 한 달에 한 번만 오기를 조건으로 내걸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내는 "떨어져 있나보면 더 각별해질 것"이라고 말했으나, 서장훈은 "아들과 아들 여자친구 더 편하게 있으라고 그러는 거 아니냐"라고 날카롭게 지적해 아내를 당황하게 했다. 아내는 "서장훈씨는 돗자리를 깔았냐"라며 뜨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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