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건강만 하면 MVP 1순위' 우리가 알던 완벽한 공수겸장이 돌아왔다

이규빈 2025. 3. 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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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레너드는 강력하다.

LA 클리퍼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26-113으로 승리했다.

레너드의 이런 활약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클리퍼스는 단번에 우승 후보급 전력이 된다.

과연 레너드와 클리퍼스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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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건강한 레너드는 강력하다.

LA 클리퍼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26-113으로 승리했다.

클리퍼스 입장에서 너무나 뜻깊은 승리였다. 이 승리로 클리퍼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서부 컨퍼런스 6위와 7위는 천지 차이다. 6위는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고, 7위는 단판 승부인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러야 한다.

클리퍼스는 최근 단단한 경기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고 있고, 경기력도 매우 좋다. 특히 수비가 놀라운 수준이다. 수비 전술에 능한 타이론 루 감독의 지휘 아래 데릭 존스 주니어, 크리스 던, 니콜라스 바툼 등 수비에 능한 자원들의 활약이 눈이 부시다.

여기에 공격은 철저히 제임스 하든이 조립한다. 하든의 뛰어난 플레이메이킹 실력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든다. 이 기회를 노먼 파웰과 카와이 레너드가 해결하는 방식이다. 또 골밑에 이비차 주바치의 존재도 든든하다. 주바치는 이번 시즌 평균 16.4점 12.5리바운드로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주바치의 활약으로 클러퍼스는 내외곽 모두 탄탄해졌다.

이날 뉴욕과의 경기도 딱 최근 클리퍼스의 상승세를 알 수 있는 경기였다. 클리퍼스는 1쿼터 뉴욕의 3점슛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20-33으로 뒤졌다. 하지만 곧바로 2쿼터에 파웰과 레너드가 살아났고,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으며 34-22로 추격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클리퍼스는 그대로 후반을 압도하며 뉴욕을 박살 냈다.

뉴욕은 동부 컨퍼런스 3위에 위치한 강팀이다. 그런 강팀을 상대로 클리퍼스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무엇보다 에이스 레너드의 존재감이 대단했다.

레너드는 이날 27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야투 효율도 좋았다. 18개의 야투 중 10개를 성공하며 50% 중반대의 성공률을 보였다. 레너드의 최대 장점인 수비도 여전했다. 상대 포워드인 OG 아누노비나 미칼 브릿지스는 물론이고, 센터인 칼 앤서니-타운스까지 수비하는 모습이었다.

그야말로 우리가 알던 '공수겸장' 레너드 그 자체였다. 고무적인 점은 레너드의 활약은 비단 이날 경기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레너드는 3월 11경기 평균 25.1점 7.5리바운드 3.5어시스트 야투율 52.4%를 기록하고 있다. 올스타 그 이상의 성적이다. 레너드는 2월만 해도 평균 17.8점 5.3리바운드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무엇보다 몸 상태가 대놓고 정상이 아닌 모습이었다. 레너드 특유의 묵직한 맛이 아닌, 느리고 경직됐다. 하지만 3월에는 몸놀림부터 180도 달라졌다. 전성기 시절까지는 아니어도 충분히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레너드의 이런 활약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클리퍼스는 단번에 우승 후보급 전력이 된다. 하든이 이번 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파웰은 완전히 알에서 깬 모습이다. 여기에 던, 존스 주니어, 바툼, 아미르 커피 등의 3&D 자원들의 활약도 좋다. 또 골밑에는 주바치가 있다.

이런 로스터에 부활한 레너드가 합류하는 것이다. 건강할 때 레너드는 NBA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압도적인 기량을 뽐낼 수 있다. 심지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더욱 강해지는 선수다.

과연 레너드와 클리퍼스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시즌 막판, 서부 컨퍼런스에 최대 변수가 등장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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