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무패’ 성적은 최고, 내용은 최악…홍명보호, 이대로 괜찮을까 [MK초점]
성적만 놓고 보면 최고의 출발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쉬움 뿐이다. 지난해 출범한 홍명보호 이야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만-요르단으로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에서 월드컵 진출 조기 확정에 노렸다. 2승이 필요했지만, 이번 홈 2연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만 남겼다. 경기력 또한 고민만 남겼다. 불량한 경기장 상태 등 환경적인 요인 외에도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 등 해결책을 제대로 꺼내지 못하며 비판의 목소리만 커졌다.
그러나 여전히 무패와 함께 조 선두임은 변함없다.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은 여전히 조 1위라는 사실을 짚으며 분위기가 처질 이유가 없다고 했다. 6월 열리는 9~10차전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반드시 가져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기존 울산HD를 이끌고 있던 상황에서 공석이었던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다. 이전까지 대표팀 감독 자리에 확고한 거부 의사를 보였지만, 최종 면접 후 이를 수락했다.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국가대표팀 감독직으로 돌아왔다. 당시 소방수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치렀으나 실패로 끝났다. 홍명보 감독은 당시 경험을 토대로 더 나은 ‘홍명보호 2기’를 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현재까지 4승 4무다. 무패를 기록하며 3차 예선을 소화 중이지만, 실상 그 내용은 아쉬움이 크다. 지난 8경기 동안 확고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경기력적인 부분에서 기복이 크다. 해외파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 원정 경기 경우 선수단의 현지 적응 등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일관된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홍명보호의 가장 큰 고민은 홈 성적이다. 8경기 중 원정 경기에서 3승 1무, 홈 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 중이다.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오만 등 중동국가와 같은 조에 편성되며 원정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컸다. 과거부터 중동국가들은 홈에서 역습을 통해 득점에 성공한 뒤 일명 ‘침대 축구’로 시간을 끄는 경우가 많았다. 홍명보호의 최대 분수령이었지만 현재까지 원정에서 선전하며 좋은 성과를 냈다.


선수들 또한 마찬가지다. 홈에서 열리는 A매치에 표현할 수 없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했다.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은 “잘 모르겠다. 경기 후 선수들과도 홈 승점이 부족한 부분을 대화했다. 선수들이 미안함이 크다.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 남은 2경기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겠다”라고 말했으며, 파트너인 박용우 또한 “명확하게 잘 모르겠다. 무언가 선수들이 홈에서 더 압박을 받는 듯하다”라고 진단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취임 기자회견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 “한국 대표팀이 원정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 16강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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