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받고 뛰쳐나와"…한밤중 긴급 대피한 무주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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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남지역뿐 아니라 전북 무주에서도 어젯(26일)밤 불이 났습니다. 앵커>
주택에서 난 불이 야산으로 옮겨 붙으며 200명 넘는 주민들이 한밤중 긴급 대피했는데요.
[한순희/전북 무주군 부남면 : 나와서 바라보니까 막 산이 빨개서 여기저기 이웃이 막 나오라고 전화하고 그래서 뛰어나와 계속 있었죠.] 당시 잠자리에 들려고 했던 무주군 부남면의 4개 마을 주민 220여 명은 산불 소식에 마을회관 두 곳과 주민자치센터로 급히 몸을 피해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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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남지역뿐 아니라 전북 무주에서도 어젯(26일)밤 불이 났습니다. 주택에서 난 불이 야산으로 옮겨 붙으며 200명 넘는 주민들이 한밤중 긴급 대피했는데요. 오후 들어 큰 불길은 잡혔지만 여전히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JTV 김학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주택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불길은 바로 뒤 야산으로 옮겨 붙습니다.
순식간에 강한 바람을 타고 능선으로 번지며 산을 뒤덮었습니다.
[한순희/전북 무주군 부남면 : 나와서 바라보니까 막 산이 빨개서 여기저기 이웃이 막 나오라고 전화하고 그래서 뛰어나와 계속 있었죠.]
당시 잠자리에 들려고 했던 무주군 부남면의 4개 마을 주민 220여 명은 산불 소식에 마을회관 두 곳과 주민자치센터로 급히 몸을 피해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민광만/전북 무주군 부남면 : 전부 다 우리 마을로 와서 회관에서 저녁에 잠도 못 자고 이렇게 있었어요. 마을 사람들도 다 놀랐죠. 놀라서 막 전부 다 나왔어.]
자치단체와 소방당국은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접근하기도 어려워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소방헬기 8대와 진화대원 500여 명을 투입해 오후 들어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산 중턱은 이렇게 잿더미로 가득하고, 매캐한 연기는 좀처럼 가시지 않은 채 여전히 코끝을 찌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야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30ha와 주택 3채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불 대응 2단계가 내려진 무주에는 여전히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계속해서 산불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진강 JTV)
JTV 김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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