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도 가수따라 간다…플레이브 팬덤 '플리'도 산불피해 복구 5천만원 기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 팬덤 '플리'가 경북·경남·울산 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플레이브가 기부한 성금 5000만원을 합쳐 총 1억원이다.

팬덤 관계자는 "플레이브의 기부 소식을 접하고, 선한 영향력에 더불어 팬클럽에서 기부를 하게 됐다. 하루 빨리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이 일상을 되찾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플리는 자체 모금을 시작한 지 단 20분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플레이브는 전날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4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북 의성군 산불로 23명이, 경남 산청군 산불로 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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