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대오 깨진 의대생들...SKY "일단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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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생의 66%가 등록에 찬성하면서 무더기 제적은 피해갈 전망이다.
연세대와 고려대도 등록하는 방향으로 돌아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여타 의과대학의 단체 행동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21일 등록을 마감한 연세대 의대에서도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 이후 추가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의대생들 모임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서울대와 연세대를 비난하며 미등록 투쟁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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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생의 66%가 등록에 찬성하면서 무더기 제적은 피해갈 전망이다. 연세대와 고려대도 등록하는 방향으로 돌아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여타 의과대학의 단체 행동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학생들이 모인 '의정갈등 대응TF'는 지난 밤 등록·미등록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607명 중 399명(65.7%)은 '미등록 휴학으로 투쟁을 지속할 의향이 있'는 지에 대해 '아니오'라고 답했다.
TF는 학생들에게 "이날 오후 2시까지 복학원 제출 및 수강신청을 통해 등록 절차를 마무리해달라"며 "등록 후 투쟁 방향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빠른 시일 내에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 5시까지 등록을 마감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등록 기간 연장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타 대학처럼)제적 '예정 통보'를 따로 하진 않고, 최종 등록 수를 보고 이후 절차를 논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등록을 마감한 연세대 의대에서도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 이후 추가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연세대는 다음날(28일) 제적 통보를 앞두고 학장 면담 등을 진행 중이다. 등록 신청은 마감됐지만 연세대는 등록금 납부기한은 28일까지라 가능한 많은 학생이 돌아올 수 있도록 독려 중이다.
연세대 의대 학생 비상시국대응위원회도 지난 26일 내부 논의 끝에 올해 1학기 휴학 방식을 '등록 휴학'으로 전환했다고 공지했다. 기존 등록률 55%에서 비약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고려대에서도 지난 21일 등록을 마감했지만 제적 예정 통보 이후 미등록·미복학 학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복학 의사를 밝힌 학생이 200명이 넘어 등록 기간 연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제적은 유급과 달리 학적을 상실하는 것으로 재입학을 해야 학교로 돌아올 수 있다. 재입학은 결원이 있어야 가능하고, 학교에 따라 1학기 이상 이수하지 않고 제적된 신입생은 재입학 신청이 불가능하다. 사직을 해도 의사로 활동할 수 있는 전공의와 달리 의대생들은 학생 신분을 포기하면 최악의 경우 의업을 포기해야 한다.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이와 관련해 제적 시한 연기 요청 등을 검토했지만, 뚜렷한 대응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위대학의 입장 변화가 전체 의대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화여대, 부산대 등도 각각 이날 오후 7시, 6시에 등록을 마감한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아직 분위기를 파악할 수 없지만 등록 기간 연장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부산대 측은 "지난해 등록금이 이월돼 등록률은 높지만 학생들이 복학 신청서를 낼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8일에도 충북대, 조선대, 경희대, 인하대, 강원대, 가톨릭대 등이 등록을 마감한다.
다만 의대생들 모임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서울대와 연세대를 비난하며 미등록 투쟁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의대협은 "서울대와 연세대 일부 동요가 있었지만 나머지 38개 단위는 여전히 미등록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존 방향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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