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어쩌나" 전국 최대 송이 생산지 영덕군 '망연자실'

포항CBS 박정노 기자 2025. 3. 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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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이 영덕으로 확산해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송이 생산지인 지품면 국사봉이 타격을 입고 있다.

27일 영덕군에 따르면 국사봉은 영덕지역 송이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송이버섯 농민 A씨는 "3년 전 영덕읍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때는 운좋게 국사봉까지 확산되지 않았는데 올해는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며 깊은 한 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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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공무원들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영덕 독자 이종석씨 제공


경북 의성 산불이 영덕으로 확산해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송이 생산지인 지품면 국사봉이 타격을 입고 있다.

27일 영덕군에 따르면 국사봉은 영덕지역 송이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 곳은 한 집 건너 한 집이 송이 농사를 할 정도로 농가 소득에 큰 역할을 한다.

영덕군의 지난해 송이 생산량은 1만 2178㎏으로, 13년 연속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해 대게와 함께 이 지역의 대표적 농특산품이다.

송이버섯 농민 A씨는 "3년 전 영덕읍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때는 운좋게 국사봉까지 확산되지 않았는데 올해는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며 깊은 한 숨을 쉬었다.

지난 2022년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지품면과 영덕읍 일대에 대형 산불이 나 400여㏊의 산림이 타면서 송이 생산에 큰 피해를 주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에는 '재선충병'으로부터 자연산 송이 생산지를 지키기 위해 영덕군이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올해도 영덕지역 송이 생산에 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덕지역 농가 경운기가 화재로 타버려 흔적을 알 수 없게 됐다. 영덕 독자 임근호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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