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사과문→단장도 고개 숙였다… "불편했을 팬들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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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하 포항 스틸러스 단장이 광주FC에 대한 지역 차별 발언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 단장은 27일 포항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단을 대표하는 단장으로서 사건 정황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발언했다"며 "비하 게시물로 상처받으신 광주 시민, 광주FC 구성원과 팬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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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장은 27일 포항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단을 대표하는 단장으로서 사건 정황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발언했다"며 "비하 게시물로 상처받으신 광주 시민, 광주FC 구성원과 팬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 단장은 공식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또 광주 지역 비하 글을 게시한 사건 당사자 2명에 대한 광주전 출입 금지 조치를 취할 것을 밝혔다. 포항은 "앞으로 동일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구단도 서포터즈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 누리꾼은 "광주전만 출입 금지가 아닌 영구적인 출입 금지 처분을 내려라"라고 분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처벌이 약해서 구단 이미지가 박살 났다"며 "왜 잘못 없는 포항 팬들까지 지역 차별주의자로 묶여 조롱받아야 하나"라고 분개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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