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쓰느니 동남아 간다"…손절 당한 제주, 중국 관광객이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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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국내 관광객 감소에 시달리는 제주도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오는 3분기 무비자 입국 확대 시행으로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타 지역으로 분산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90만 5696명 중 73%에 달하는 138만 3013명이 중국인이다.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을 지속 확대해 역대 최고인 2016년(1585만명) 수준의 관광객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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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국내 관광객 감소에 시달리는 제주도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오는 3분기 무비자 입국 확대 시행으로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타 지역으로 분산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27일 관광업계와 제주도관광공사 통계를 종합하면, 지난 1~2월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폭은 지난해 말 6.2%에서 13%로 확대됐다. 외국인 증가폭도 같은 기간 68.1%에서 11.6%로 줄어들었다. 통상 1분기가 겨울방학 성수기로 꼽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감소세다.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도 여행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186만 1654명으로 2023년(1266만 1179명)보다 6.3% 감소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컨슈머리포트의 2월 동향조사에 따르면 제주도의 숙박 여행 경험률은 77로 수도권(122)은 물론 충청권(114)보다 낮았다.
제주 국내관광을 꺼리는 이유로는 비싼 물가와 경기 침체, 동남아·일본 여행 선호도 상승 등이 꼽힌다. 특히 지난해 일부 식당과 주요 관광지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 불거지면서 강원·경상도 등 다른 국내 여행지에도 밀리는 모양새다. 제주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월 '비계 삼겹살' 논란 이후 하반기부터 단체·개별 여행이 모두 눈에 띄게 줄었다"며 "국내선 좌석 감소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견조하다. 최저 1시간 30분(닝보 시 기준)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이동시간과 30일간 비자없이 입국 가능한 간편성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90만 5696명 중 73%에 달하는 138만 3013명이 중국인이다. 제주관광공사가 중국 선양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첫 해외여행지로 제주가 서울과 일본, 태국을 제치고 1위에 꼽혔다.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을 지속 확대해 역대 최고인 2016년(1585만명) 수준의 관광객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도는 오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따온 '제주에 폭삭 빠졌수다' 이벤트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목적지인 카지노 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제주관광공사도 중국 2030 젊은층을 겨냥해 현지에서 FIT(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을 개최한다.
오는 3분기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한시적 비자 면제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20만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비자 면제와 맞물려 적극적인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업계는 이 조치로 제주도에 집중됐던 관광객이 서울·부산·강릉 등 주요 도시로 떠날 것으로 예측한다.
여행 플랫폼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은 체류 기간이 길고 소비 금액이 크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책·양국 관계 등에 민감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며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서는 주 방문객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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