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예금 한달새 2.3조 줄어…대구·경북 수신 2개월 연속↓

여신은 한달 만에 반등

저축성 예금이 대폭 줄면서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감소세가 2개월 연속 이어졌다. 사진은 서울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 앞 모습. 2025.3.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저축성 예금이 대폭 줄면서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감소세가 2개월째 이어졌다.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1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 잔액이 278조8882억 원으로 전월보다 2조4731억 원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유입됐던 자금 유출 등으로 정기예금이 2조3683억 원 감소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예금은행 수신 잔액은 123조180억 원, 비은행기관은 155조8702억 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2조3290억 원, 1441억 원 줄었다.

1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총여신 잔액은 248조4691억 원으로 전월 대비 2777억 원 늘어 한달 만에 증가했다.

은행별 여신 현황을 보면 예금은행 163조4781억 원, 비은행기관 84조9910억 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2073억 원, 704억 원 늘었다.

기업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설 자금 수요 확대 영향으로 증가했으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소세가 지속됐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