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희생자 ‘23명’… 경북 5개 시·군 합동분향소 속속 설치

최경진 2025. 3. 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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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경북 북동부 지역으로 확산한 이번 산불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이 23명에 달하는 가운데, 경북 북동부권 5개 지자체가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청송군은 27일 청송군보건의료원에서 지역 산불 희생자 3명을 애도하는 합동분향소 운영을 시작했다.

주민 6명이 화마에 희생된 영양군은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오후 6시까지 군청 앞 잔디광장에서 '영양군 산불화재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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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의원들이 27일 오후 의성 산불을 진화하다 헬기 추락사고로 희생된 고 박현우 기장의 분향소가 마련된 의성군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 강당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경북 북동부 지역으로 확산한 이번 산불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이 23명에 달하는 가운데, 경북 북동부권 5개 지자체가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청송군은 27일 청송군보건의료원에서 지역 산불 희생자 3명을 애도하는 합동분향소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 기간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는 31일 오후 8시까지다.

의성군은 산불 진화 도중 헬기 추락 사고로 희생된 고 박현우 기장 분향소를 의성군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 강당에 설치했다.

분향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오는 29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강원도 주관으로 치러지는 박 기장의 장례식은 오는 29일 경기 김포에서 가족장으로 진행된다.

고인은 공무 수행 중 사망한 순직자로 예우 돼 이천 호국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주민 6명이 화마에 희생된 영양군은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오후 6시까지 군청 앞 잔디광장에서 ‘영양군 산불화재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영양군 관계자는 “산불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고 이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자 한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운영 방침을 준용해 예비비 3천만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주민 4명이 숨진 안동시도 합동분향소 설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0대 산불감시원을 포함해 모두 9명이 희생된 영덕군은 이날 오전 군청에서 합동분향소 설치 논의를 마쳤고, 곧 분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현재 희생자 시신 인계, 장례 절차 논의와 함께 합동분향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며 “조속히 결정해 군민 모두가 희생자들을 애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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