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車관세 공식화에 코스피 장중 1% 하락세

삼성전자, 소폭 상승하며 선방
외국인, 기관 매도세에 지수 하락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적인 관세 부과 발표로 27일 코스피가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는전일 대비 26.04포인트(0.98%) 하락해 2617.9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76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6억원, 152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를 제외한 종목들은 모두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300원(0.49%) 오른 6만17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6000원(2.80%) 내린 20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그 외 시총 상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0.4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5%), 현대차(005380)(-3.94%), 셀트리온(068270)(-0.97%), 기아(000270)(-3.45%), KB금융(105560)(-1.34%), NAVER(035420)(-3.14%) 등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 우위다. 전기장비가 5%대 하락 중이고, 자동차, 조선도 3%대 하락세다. 반면 백화점, 담배는 2% 가까이 올랐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