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동완 PD "'1대 전과자' 이창섭, 활약 고마워" ②

홍혜민 2025. 3. 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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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예능 '전과자', 오늘(27일) 시즌6 첫 공개
'1대 MC' 이창섭 이어 '2대 MC' 엑소 카이 출격... 프로그램 구성도 새 단장
웹예능 '전과자'를 연출하고 있는 고동완 PD. 오오티비 제공

"그동안 (이)창섭 씨가 이끌었던 '전과자'가 높은 텐션으로 재미를 드렸다면, 카이 씨는 텐션이 높진 않지만 그 속에서 웃음 포인트가 나오는 것이 차이점이 아닐까 싶어요."

오오티비 대표 웹예능 '전과자' 연출을 맡고 있는 고동완 PD는 새롭게 시작할 '전과자' 시즌6의 차이점을 이렇게 바라봤다.

전국의 대학교를 방문해 일일 학과 체험을 하면서 다양한 학과를 리뷰하는 예능인 '전과자'는 지난 2월 초대 MC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이창섭이 졸업하면서 2대 MC인 엑소 카이를 영입,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2022년 첫 공개 이후 '전국 대학 학과 리뷰'라는 신선한 콘텐츠와 MC 이창섭의 활약 속 꾸준히 입소문을 탄 '전과자'는 구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그간 무려 다섯 개의 시즌을 이어왔다.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오티비 사옥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고동완 PD는 어느덧 2년 째 구독자들을 만나고 있는 '전과자'의 장수 행보에 대해 "기획 당시 대학교에 학과가 많아서 긴 호흡으로 갈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졌던 것은 맞다"라면서도 "그렇지만 결국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이 좋아야 오래 갈 수 있는 만큼 이렇게 오래 구독자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처음엔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론칭 이후 '전과자'의 인기를 견인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1대 MC인 이창섭이었다. '전과자' 캡처

론칭 이후 '전과자'의 인기를 견인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1대 MC인 이창섭이었다. 이창섭은 '전과자'의 얼굴로 다양한 학과 체험에 나서며 공감과 재미를 함께 전했다.

고 PD는 이창섭과의 호흡에 대해 "실제 창섭 씨의 성격은 내향적인 편인데 본인의 원래 성격을 깨면서까지 프로그램을 위해 열심히 해줬다"라며 "중간에 힘들어서 관둘까 생각도 했었다면서도 스스로도 '전과자'를 통해 성장하는 것을 느끼니 멈출 수 없었다고 하더라. 결국 어쩔 수 없이 프로그램을 그만둬야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준 것 같아서 고마운 마음이다. 본업을 위한 건강상의 문제로 '전과자'는 졸업하게 됐지만 본인 역시 나중에 목 상태가 좋아지면 다시 함께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창섭 씨만 가능하다면 2대 MC인 카이 씨와의 콜라보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엑소 카이는 '전과자'의 1대 MC인 이창섭에 이어 2대 MC로 프로그램을 이끌게 됐다. 오오티비 제공

이창섭이 '전과자'를 졸업하면서 시즌6를 앞둔 '전과자'는 대대적인 변화를 맞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 MC인 엑소 카이의 등장이다. 이창섭의 빈 자리를 카이가 채운다는 소식은 시즌6 첫 회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팬들의 기대를 받는 중이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프로그램 구성적으로도 변화를 주며 프로그램을 재정비했다.

"시즌6는 출연자 변화가 가장 큰 이슈겠지만 예능적인 면모로나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힘은 이전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프로그램 구성적으로도 변화를 줬으니 그런 부분에 재미를 느끼시며 새롭게 봐주셨으면 해요. 변화에 대한 부담이요? 사실 프로그램의 팬덤은 결국 출연진의 팬덤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는 만큼 MC 변화가 미칠 영향에 대한 걱정이 없진 않았어요. 하지만 창섭 씨가 너무 잘 마무리를 해주고 응원도 많이 해 준 덕분에 카이 씨가 맡은 새 시즌도 잘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메인 출연자의 변화 속 고 PD가 생각하는 지난 시즌들과 시즌6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고 PD는 "그동안 창섭 씨는 촬영 때 텐션을 많이 올려줬다. 그게 곧 재미 요소가 됐다고 생각하는데, 카이 씨는 텐션을 많이 올리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 웃음 포인트가 나오더라. 대학생 같은 행동과 말투로 평이한 텐션을 유지하는데 거기서 새로운 재미가 있었다. 마치 실제 대학생처럼 스며드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구성적 변화도 눈에 띈다. 시즌6부터 '전과자'는 한 달에 한 편씩 특별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별편에는 학과 체험이 아닌 대학 구성원으로서의 체험기가 담긴다. 이를 통해 카이는 총학생회장, ROTC, MT(엠티), 조교 체험 등을 하며 학과 리뷰와는 또 다른 재미를 전한다.

"대학교에서 학과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학과 체험에만 집중돼 있던 콘텐츠를 조금 더 확장해보고자 했어요. 최근에는 ROTC 체험을 했는데 이처럼 대학 구성원으로서의 새 체험기를 보여드림으로서 신선한 재미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죠. 또 이전까지는 학과 체험에 앞서 학과장님을 만나 학과와 수업에 대한 설명을 듣는 구성이었는데, 그 부분이 다소 루즈하다는 의견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새 시즌부터는 학과장님을 만나는 부분을 과감하게 뺐어요. 그래서 오프닝 이후에 바로 수업을 듣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렇게 변화를 주니 호흡이 빨라져서 오히려 더 재미있다는 반응이라 기대 중이에요."

카이가 배턴을 이어 받은 '전과자' 시즌6는 27일 오후 6시 오오티비 스튜디오에서 첫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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