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경주 APEC 겨냥 테러 공격·北해킹 가능성"

오수진 2025. 3. 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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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올해 10월 말∼11월 초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테러 공격이나 북한 발 해킹 시도 등이 있을 수 있다고 27일 경고했다.

국정원은 APEC 기간 다수의 정상이 국내를 찾는 만큼 국제 테러 단체들이 이들을 노리고 공격할 수 있으며 북한도 행사 방해 목적으로 인지전이나 해킹을 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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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정세·전망' 발간…"北, 국지적 도발·인지전 병행할 수도"
폭발물 수색하는 경찰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지난해 경기도 고양시 주교동 고양시청에서 경찰 특공대가 폭발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8.17 nsh@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국가정보원은 올해 10월 말∼11월 초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테러 공격이나 북한 발 해킹 시도 등이 있을 수 있다고 27일 경고했다.

국정원은 이날 발간한 '2024년 테러정세·2025년 전망' 책자에서 지난해 국내 테러 협박 사례, 북한의 대남 도발 등을 개괄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국정원은 APEC 기간 다수의 정상이 국내를 찾는 만큼 국제 테러 단체들이 이들을 노리고 공격할 수 있으며 북한도 행사 방해 목적으로 인지전이나 해킹을 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지전은 가짜 정보를 퍼트려 적이 잘못된 인지를 바탕으로 비합리적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하는 방식의 공격이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적대적 2국가론을 고착화하고 대남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지적 도발과 인지전을 교묘히 병행하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국정원은 아울러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반(反)서방 정서가 여전하다며 우리나라에서도 반 서방 테러에 동조하거나 가상자산 등을 이용해 테러 단체 연계자에게 활동 자금을 지원하는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폭력행위를 조장하는 극단적 메시지가 지속해서 유포되는 만큼 자생테러 위협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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