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리스크는 없었다"…영화 '승부', 개봉일 9만 명→봉준호 꺾고 1위

배효진 2025. 3. 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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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승부'가 개봉과 동시에 9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승부'는 개봉일인 지난 26일 하루 동안 9만 1481명의 관객을 모으며 매출액 점유율 52.8%를 기록, 압도적인 흥행 스타트를 끊었다.

'승부'의 개봉으로 인해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은 1만 7000여 명(9.8%)의 관객만을 추가하며 2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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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영화 '승부'가 개봉과 동시에 9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승부'는 개봉일인 지난 26일 하루 동안 9만 1481명의 관객을 모으며 매출액 점유율 52.8%를 기록, 압도적인 흥행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흥행작이었던 영화 '소방관' 오프닝 스코어(8만 1674명)를 뛰어넘으며 강력한 잠재력을 입증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기대작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김형주 감독이 연출한 승부는 바둑 황제 조훈현(이병헌)과 그의 제자 이창호(유아인)가 1990년대 결승전에서 맞붙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대한민국 바둑계를 대표하는 두 전설적인 인물의 승부욕과 도전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를 선사한다. 이병헌과 유아인의 강렬한 연기 대결은 물론 고창석·현봉식·문정희·김강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러나 일부 관객들은 유아인의 마약 투약 논란 이후 극장에서 그를 보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실제로 승부는 2021년 촬영을 마쳤으나 유아인의 논란으로 인해 넷플릭스 공개가 무산된 뒤 약 4년 만에 극장 개봉을 확정 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흥행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승부'의 개봉으로 인해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은 1만 7000여 명(9.8%)의 관객만을 추가하며 2위로 내려갔다. 현재 누적 관객 수는 288만 명을 돌파했다. 3위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 차지했다. 기존 팬덤의 지지를 받으며 1만 5000여 명(9.7%)의 관객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 43만 명을 넘어섰다.

'승부'는 개봉 첫날부터 강력한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토대로 산정하는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96%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호평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흥행 추이가 주목된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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