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관세 우려 현실화에 코스피·코스닥 일제히 하락 출발

김종용 기자 2025. 3. 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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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에 따라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7일 코스피·코스닥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발표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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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에 따라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7일 코스피·코스닥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52포인트(1.08%) 내린 2615.4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억원, 475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개인투자자는 56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반도체 규제 강화로 SK하이닉스는 2%대 떨어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소폭 오르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현대차, 기아도 각각 3.83%, 1.78% 하락 중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트럼프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발표, 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 반도체주의 부진 등으로,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이던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매물 출회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4포인트(0.72%) 내린 711.3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161억원, 31억원어치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 투자자 홀로 18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클래시스 등 대부분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HLB, 코오롱티슈진##은 상승 중이다. 증권가에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에스엠은 1.14%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발표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의 낙폭은 각각 0.31%, 1.12%, 2.04%에 달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에 대한 유연성을 거듭 시사하며 훈풍이 불다가 관세 리스크가 임박해지자 위험 회피 심리가 다시금 커진 모습이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응해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 투자 심리도 급격히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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