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 마치고 1년 만에 필드 복귀하는 장하나, “언젠가 다시 정상에 설 그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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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33‧3H)가 돌아온다.
"지난해 1년을 거의 통째로 쉬었으니 전반기는 욕심 내지 않고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 필드에 적응하는데 초점을 두겠다"며 "후반기에는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장하나는 "어려울 때 내게 손을 내밀어 주신 메인 후원사(3H)를 생각해서도, 변함없이 나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곧 다시 정상에 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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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발목 통증과 스윙 메커니즘 붕괴로 고생했던 장하나가 4월 3일부터 부산 동래베네스트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해 4월 초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을 끝으로 병가를 쓰고 필드를 떠난 지 꼭 1년 만이다.
장하나는 27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발목 부상도 많이 좋아졌고, 무엇보다 무너졌던 스윙폼도 되찾아가고 있다”며 “올해는 두산건설We’ve 챔피언십부터 쭉 대회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년을 거의 통째로 쉬었으니 전반기는 욕심 내지 않고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 필드에 적응하는데 초점을 두겠다”며 “후반기에는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15승을 수확한 장하나는 2021년 9월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뒤 이듬해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더 오래 선수 생활을 하기 위해 시즌 중 시도한 스윙폼 교정이 오히려 패착이 됐다. 2022년 26개 대회에 나서 9번 컷 통과에 그쳤고, 2023년에는 28개 대회에 출전해 고작 2개 대회서 상금을 획득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결국 지난해에는 초반 4개 대회를 마친 뒤 더 심해진 발목 부상 탓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병가를 내고 재활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발목이 아프고 스윙에 문제가 있다 보니 거리도 줄고 방향도 일정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자신감까지 떨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됐다”고 돌아본 장하나는 “지난 겨울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옛 모습으로 많이 돌아왔다. 스윙 스피드도 많이 회복됐고, 이제 거리 걱정도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KLPGA 투어 시드가 끝나는 장하나는 2025시즌 성적에 따라 어쩌면 내년 투어 카드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릴지도 모른다. 시드 문제를 꺼내자 오히려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시드를 생각하고 대회에 나서면 더 집중하기 힘들 것 같다. 아예 시드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누구보다 ‘정상의 기쁨’을 잘 아는 그다. 그래서 더 쉽게 물러서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장하나는 “어려울 때 내게 손을 내밀어 주신 메인 후원사(3H)를 생각해서도, 변함없이 나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곧 다시 정상에 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곧 다시 정상에 서겠다’는 그의 말에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담겨 있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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