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반백살 훌쩍 넘긴 늦깎이 아빠 박수홍, 딸 육아에 '헉헉'(슈돌)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55세 늦깎이 아빠 박수홍이 새벽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횡무진하며 일과 육아 모두 소화해 진정한 슈퍼맨의 힘을 보여줬다.
지난 26일(수)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66회 시청률은 최고 5.2%, 전국 3.9%, 수도권 3.7%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시청률은 지난화 대비 0.5%p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닐슨 코리아 기준)
KBS2 2TV ‘슈돌’(연출 김영민) 566회는 ‘아빠는 절대 지치지 않아’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오종혁이 함께했다. 이중 박수홍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은 물론, 재이의 육아까지 책임지는 늦깎이 아빠의 열정으로 박수를 자아냈고, 오종혁은 ‘오로지 로지 데이’를 오픈해 딸 로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박수홍은 새벽 4시부터 기상해 젖병 열탕소독, 빨래 등 집안일을 마친 뒤 생방송 스케줄을 소화했다.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한 박수홍은 재이의 만 불짜리 미소에 피곤함도 잊고 육아에 돌입했다. 아내 김다예 없이 올타임 육아에 도전한 박수홍은 재이가 칭얼거리자 당황해 땀을 뻘뻘 흘렸고, 최지우는 “벌써 방전된 거냐”라는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체력이 급 방전된 박수홍은 “아빠하고 누워있기 놀이할래?”라며 꼼수도 부려봤지만, 재이의 단호한 반응에 재이를 안고 거실을 거닐며 강제 체력 단련에 돌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수홍은 재이 앞에서 저절로 무릎을 꿇게 된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도 모르게 공주님 모시듯 하게 된다”라며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재이가 잠든 후에도 집안일하고, 기상한 재이에게 분유를 먹여주는 등 끝나지 않는 육아의 굴레에 빠졌다. 이를 보던 김준호는 “진짜 슈퍼맨 같아요”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처럼 55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새벽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횡무진한 슈퍼맨 박수홍의 모습은 응원의 물결을 자아냈다.
이날 생후 4개월인 재이는 젖 먹던 힘을 모아 뒤집기에 성공, ‘슈돌’ 내 가장 빠른 뒤집기로 새 기록을 써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자기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젖병에서 우유가 나오지 않자 젖병을 혀로 밀며 다른 걸 달라고 요구한 것.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재이의 모습에 박수홍은 “멋재이, 천재이, 최고재이”라며 팔불출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고, 최지우는 “재이 덕분에 집안에 웃음이 끊이지 않네요”라며 흐뭇해했다.
그런가 하면 오종혁은 딸 로지의 최애가 되기 위해 필살기를 꺼내 들었다. 공주 놀이에 푹 빠져 있는 로지를 위해 드레스에 왕관까지 풀세팅해 왕비로 변신하는가 하면, 해병대 캠프를 오픈해 로지의 흥미를 유발했다. 로지는 빨간 티셔츠와 군복 바지, 모자까지 해병대 복장을 착용하고 꼬마 해병대로 변신해 귀여움을 뽐냈다. 거수경례를 하며 “필뜽”이라고 우렁차게 외친 로지는 철봉에 7초나 매달려 감탄을 자아냈다. 오종혁도 로지를 안고 턱걸이에 성공해 강철 DNA를 지닌 체력왕 부녀임을 입증했다. 로지는 오종혁의 시범 아래 무릎쏴 사격과 포복 훈련까지 늠름하게 해냈고, 전투 식량을 우걱우걱 먹으며 전우애를 다졌다. 오종혁은 “확실히 제 딸”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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