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업체 일부 감산 시작…국내 업체들 반사이익 기대감 높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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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서부 신장 지역의 일부 철강 제조업체들이 생산 감축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하며 국내 철강업체들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달 초 중국이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철강 감산과 구조조정 촉진 방침을 밝힌 만큼 '중국산 저가 철강'으로 어려움을 겪던 업계에선 당장 올 2분기부터 감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중국 전체 생산량에선 1.3%에 그치는 수준이지만 업계에선 중국 철강 감산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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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서부 신장 지역의 일부 철강 제조업체들이 생산 감축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하며 국내 철강업체들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달 초 중국이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철강 감산과 구조조정 촉진 방침을 밝힌 만큼 '중국산 저가 철강'으로 어려움을 겪던 업계에선 당장 올 2분기부터 감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신장 지역 철강업체가 일일 조강 생산량을 10% 감축하겠다는 공문을 게재한 뒤 중국 내 열연을 포함한 판재류 유통가격이 약 2% 상승했다. 철근 유통가격은 23일 대비 2.5% 상승한 톤당 3280위안(약 66만원)을 기록했다.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열연(1.3%), 철광석(2.9%) 등 선물가격도 모두 상승세였다.
신장 지역의 지난해 기준 조강 생산량은 약 1291만톤으로 집계된다. 10% 감축 목표를 실천한다면 연간 감산량은 130만톤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전체 생산량에선 1.3%에 그치는 수준이지만 업계에선 중국 철강 감산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건설경기 침체의 지속과 보호주의 주역 기조가 계속되면서 중국 철강업계의 감산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올 초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며 업계에선 철강 감산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이달 5일엔 전국인민대표에서 올해 철강 생산량을 통제하고, 산업 구조조정을 촉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시장에선 5000만톤의 감산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조강 생산량의 약 80%로, 중국 연간 수출량의 절반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도 감산 요인이 충분하다고 본다. 중국 철강업체들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2%대의 감산을 지속하고 있고, 주요국들이 철강 무역 장벽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지난달 20일 중국산 후판에 대해 27.91~38.0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베트남도 최근 중국산 열연제품에 19.38~27.83%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유럽연합(EU)은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덤핑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내 공급과잉 심화로 중국 철강업체들의 약 30%는 적자를 내고 있다. 중국 내 철강 수요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최대 수요처인 부동산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 부양보다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한 만큼 당분간 부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지난달 중국의 누계 조강생산량이 약 850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는 데 그친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2분기부터 중국의 감산과 철강 수출 감소 여부가 (반사이익을 유추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예상대로 중국이 올해 철강 생산량을 줄인다면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가격 인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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