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월 2일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엔진 등에도 적용

정지주 2025. 3. 2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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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6일 오후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우리가 할 일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 부과 시기에 대해 "4월 2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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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부과 시점은 상호 관세 발표일인 4월 2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6일 오후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우리가 할 일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악관은 엔진 등 자동차 핵심부품에도 25%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자동차 관세 부과로 연간 천억 달러, 약 147조 원의 세수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자동차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집권 2기 출범 이후 부과한 3번째 품목별 관셉니다.

앞서 미국은 모든 무역 상대국에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과 철강·알루미늄으로 만든 파생상품에 미국 동부 시간으로 지난 12일 0시 1분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 부과 시기에 대해 "4월 2일"이라고 밝혔습니다.

4월 2일은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미국에 대한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을 두루 고려해 국가별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날이기도 합니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품 가운데 가장 비중이 커서 한국에도 상당한 타격이 우려됩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규모는 우리 돈 50조 원을 넘겼으며, 이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자동차 수출 규모(708억 달러, 104조 원)의 거의 절반에 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음 달 2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 관세 발표를 재확인하면서 "우리는 매우 관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과 대상은 모든 국가라며 "많은 경우에 그 관세는 다른 나라가 수십 년간 미국에 부과했던 것보다 낮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관세 조치로 인한 미국의 수입 규모에 대해 "2년 이내에 우리는 6천억 달러(약 881조 원)에서 1조 달러(천469조 원)가 들어올 것"이라면서 "그것은 우리나라를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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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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